- 24일 탄소중립 실천협의회 총회 개최... 신규 위원 수혈로 조직 재정비 "관 주도 한계 넘는다"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지자체의 대응 방식이 바뀌고 있다. 선언적 구호나 보여주기식 캠페인을 넘어, 시민의 일상 깊숙이 파고드는 '실천'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모양새다.
지난 24일 열린 '2026년 탄소중립 실천협의회 총회'는 포천시가 그리는 환경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줬다. 행정이 판을 깔고, 시민이 그 위에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응답하는 '쌍방향 환경 운동'의 서막이다.
◇ "정책만으론 안 된다"... 시민이 주도권 쥔 탄소중립
활동 사례 공유하며 '생활 속 실천' 의지 다져... 백영현 시장 "시민 동참이 유일한 해법"
지난 24일 개최된 총회의 공기는 사뭇 진지했다. 단순히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었다. 참석자들은 지난 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더 채워야 할지 치열하게 머리를 맞댔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백영현 포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뼈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백 시장은 "관 주도의 정책이나 규제만으로는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답은 지역사회와 시민에게 있다. 여러분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야 비로소 변화가 시작된다"며 협의회의 주도적인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 새로운 피 수혈, 조직의 외연을 넓히다.신규 위원 위촉으로 현장성 강화... "일상의 작은 변화가 큰 기적 만든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을 신규 위원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새로 합류한 위원들은 환경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곳곳에서 실질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현장 활동가들로 구성됐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든든한 우군'을 확보함과 동시에, 활동의 반경을 시민의 삶터 곳곳으로 넓히겠다는 의지다.
협의회는 앞으로 거창한 담론보다는 '일상 속 작은 실천'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분리배출, 에너지 절약, 다회용기 사용 등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습관들을 지역 문화로 정착시키는 것이 이들의 1차 목표다.
협의회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숙제가 아니라 습관이 되어야 한다"며 "올 한 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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