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민·공동체·지역문화가 하나되는 웹진 '하이픈'도 발행
[포천=NGN뉴스]양상현 기자=포천문화재단이 포천에 사는 사람들과 시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역할이 기대된다.
포천문화재단은 포천에 사는 사람들을 재조명하고 포천의 문화와 사람들의 공동 기억을 되새기는 지역 프로그램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포천문화재단의 김연화 문화관광사업팀장에 따르면 "포천 텔러(Pocheon-Teller)는 문화예술을 통해 포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로 포천문화재단의 미시사 기록 사업"이다.
포천에 사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자화상을 직접 그리는 사업에 담당자로 동행하면서 '포천이 행복한 사람들'이 '포천 텔러'라고 해서 포천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들에 대한 사업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2021 포천 텔러'는 포천에 사는 어르신들의 생애 첫 자화상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이자 전시인 "포천이 행복한 사람들"의 사업 과정에서 모인 생생한 삶의 목소리이자 시대의 얼굴에 대한 기록이다.
포천에서 태어나 쭉 살아왔던 사람들은 물론 포천으로 이주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귀담아듣고, 또 각각 어르신들의 미감을 통해 역사를 기록하는 자화상 작업으로 6개면 48개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것.
예를 들면, 육지 속 '섬 아닌 섬'이었던 가산면 '말뫼'의 유래, 학교는 물론 우체국까지 지어준 미군들의 이야기가 남아 있는 관인면, 옹기 굽는 마을에서 포도 농가로 변한 내촌면 이야기, 집도 전기도 없던 시절 호숫가에 처음으로 집을 지었던 산정호수 산정리 마을사람 이야기, 도로 포장도 안되어 있던 노후 마을에서 지금은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한 일동면 이야기, 마을부녀회 노래까지 만들어 화합과 결속을 다진 명덕리 이야기 등 어르신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40여분이 훌쩍 지나간다.
이 사업은 포천시 6개 읍면동이 함께 진행하며, 각각의 자화상들이 모여 면의 자화상이 되고, 또 이 면들이 모여서 포천시 자체의 자화상이 되는 전시를 기획했다. 또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향토문화를 기록 및 보존하고자 포천 지역의 다양한 지역문화 자료를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수집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그려주신 그림과 글 자료는 도록으로 제작되어, 포천시의 역사가 될 것이고,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시민들의 예술로 기록되는 포천문화재단의 첫 번째 기록이 될 것이다.
김 팀장은 "귀중한 삶을 들려주신 가산면, 관인면, 내촌면, 영북면, 일동면, 화현면의 열여덟 분의 어르신들과 영상을 통해 대면으로 한 사람이 겪어온 삶의 역사에 마음을 맞대어 주시고 이 삶이 모여 만든 시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포천문화재단은 최근 웹진 '하이픈'을 발행하며 지역민·공동체·지역문화와 하나가 되기 위한 각종 기획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웹진은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잡지로, 다양한 사진과 함께 인터뷰 동영상 등을 첨부해 생생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연결과 연대를 의미하는 부호 '하이픈(-)'을 포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의 제목으로 정한 것은 '시민을 위하여 포천의 모든 문화예술을 감싸 안는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포천문화재단 제갈현 대표는 "포천시 예술인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문화예술정보를 제공하여 지역문화발전과 시민의 생활 속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문화예술지 하이픈을 발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픈(-)'이 그 제목처럼 다양한 지역의 사람과 문화예술을 계속해서 연결해 나가고 이어나갈 수 있는 소통과 연대의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말고 글을 통해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내실있는 문화예술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문화재단은 지역과 시민을 문화로 연결하는 전문기관으로 현 제갈현 대표 체제로 2021년 6월 28일 출범해 '시민이 행복한 문화예술도시 포천'을 위한 항해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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