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NGN뉴스]양상현 기자=경기북부 각 지자체가 지역 현안을 파악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논의하는 간부회의를 이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의 한 간부공무원이 확대간부회의서 주구장창 보고서를 낭독해 눈총을 사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포천시는 박윤국 시장과 국·소장, 담당관·과장,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박윤국 시장은 이날 "올해 안에 시급히 마무리해야 할 주요 현안에 대해 국장이 직접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복지환경국 업무를 총괄하는 모 국장은 수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주구장창 읽어 눈총을 샀다.
복지환경국 산하에만 시민복지과 △여성가족과 △노인장애인과 △친환경정책과 △환경지도과 △산림과 △생태공원과 등 7개 과가 속해 있다.
질문이 없는 대화나 회의, 보고는 불통을 드러내는 가장 직접적인 신호라고 한다.
박 시장은 “앞으로 형식적인 간부회의는 지양하겠다"라고 밝혔다.
상하관계에 상관없이 직원 모두가 커뮤니케이션할 때 질문을 사용해서 손실을 줄이고, 업무효율성을 높이길 바랬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전 공무원이 코로나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더욱 더 힘써줄 것"을 당부하며, "시민이 만족하는 시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직제 순으로 업무를 단순 보고하는 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회의 자료를 별도로 작성하지 않고 간부공무원이 스스로 부서 내 업무 추진사항을 파악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부서 브리핑이나 질문 및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 토론 형식으로 변화를 꾀하고자 했다.
따라서 이날 회의도 과장 중심의 보고에서 탈피해, 국장이 직접 시정 주요 현안을 보고토록 했다.
박 시장은 "질문은 답을 만들고, 답은 선택을 만든다. 선택은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결과를 가져온다. 즉 질문이 우리의 시정을 만들어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준비된 서류를 읽고 보고하는 회의에서 벗어나 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간부 공무원들의 경험과 역량을 집약해 대안을 마련하는 실질적인 회의가 운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질문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질문을 멈추지 말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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