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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신임 이사장 8일째 ‘감감’…길어지는 결정에 지역사회 뒷말 '무성'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9.18 16:39
  • 조회수 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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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정 늦어지자 각종 추측 확산

-신동훈·신범수·박영주 최종 추천…임명권자 서태원 군수 결정만 남아

-면접 순위와 다른 후보 선택할 경우 선정 배경 설명 요구 커질 듯

-생활체육대회 끝난 이번 주 공식일정 13건,'바빠서 결정 못했나'


서태원 고민중.jpg

서태원 가평군수.[사진/정연수 기자]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후보 3명이 임명권자에게 추천된 지 8일이 지나도록 최종 임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에서 결정이 늦어지는 배경을 둘러싼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0일 신동훈 전 가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범수 전 양평공사 사장, 박영주 전 가평군 사무관 등 3명을 이사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임명권자인 서태원 가평군수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다. 그러나 18일 현재까지 최종 임명자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가평에서 경기도생활체육대회가 열린 점을 감안하면 당시에는 서 군수의 일정이 상당히 바빴던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결정이 나오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에서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번 주 군수 일정 13건…“결정 왜 늦어지나”

 

본보가 9월 14~20일 주간 군정일정을 확인한 결과 서 군수의 14일부터 18일까지 공식 일정은 모두 13건이다. 때문에 생활체육대회 이후에도 공단 이사장 임명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단순히 군수가 바빠서 결정을 못 하는 것으로 보기에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 침묵 길어지자 확인되지 않은 ‘설’ 확산

 

최종 결정이 늦어지면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도 지역사회에서 퍼지고 있다. 1·2순위 후보에 대한 임명권자의 판단 때문에 결정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부터 외부 출신 후보에 대한 부담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부 군민 사이에서는 결정이 계속 미뤄지는 것을 두고 “군수가 ‘결정장애’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 섞인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는 서 군수에게 실제 그러한 문제가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공식적인 설명 없이 인사가 늦어지면서 지역사회에서 냉소적인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결국 최종 결정이 늦어질수록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 면접 1순위 신동훈·2순위 신범수·3순위 박영주

 

추천된 후보 가운데 누구를 최종 임명할지는 관련 규정에 따른 임명권자의 판단 영역이다.따라서 면접평가 1순위 후보가 반드시 임명돼야 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면접평가 순위와 다른 후보가 최종 임명될 경우에는 임원추천위원회의 평가와 다른 판단을 내린 배경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순위로 알려진 후보가 최종 선택될 경우 외부위원까지 참여한 임원추천위원회의 면접평가 결과와 다른 판단을 내린 이유가 무엇인지가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 공정성 논란 이어 이번엔 ‘장고’ 논란

 

이번 이사장 공모는 진행 과정에서도 논란이 있었다. 현직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회 의장이던 김구태 전 가평군 서기관이 이사장 공모에 직접 지원하면서 공정성과 이해충돌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김 전 서기관은 서류심사를 통과해 면접에 참여했지만 최종 추천 후보 3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최종 후보자 추천 이후에도 임명이 늦어지자 관심은 다시 임명 절차로 옮겨가고 있다.

 

공기업 기관장 인사인 만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크지 않다. 다만 검토 기간이 길어질수록 결정이 늦어지는 이유와 최종 선정 기준에 대한 설명 요구 역시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른바 ‘장고 끝에 악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동시에 후보 추천 이후 8일째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으면서 관심의 초점은 이미 ‘누가 이사장이 되느냐’에서 ‘왜 결정이 늦어지고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인사를 둘러싼 불필요한 추측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최종 결정과 함께 선정 기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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