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충격! "녹취록 확보". “신발만 전달했다?” 백영현 측 해명 뒤집는 새 정황“...사이즈 물어본 사람 따로 있었다” ‘신발 속 현금 500만 원’ 의혹 은폐 논란 확산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5.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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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구입은 A씨,전달은 주유소 백씨..."돈은 없었다"는 주유소 백 씨 주장 '믿을 수 있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신발 속 현금 500만 원 전달 의혹’과 관련해, 백영현 후보 측의 기자회견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새로운 정황이 제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 26일 사업가 측 제보를 토대로 “백 후보 측에 현금 500만 원이 전달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후 27일 백 후보 측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발은 전달받았지만 현금 500만 원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기자회견에서 나온 해명과 실제 정황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취재에 따르면 문제의 신발을 최초 구입한 인물은 포천지역 소상공인 A씨로 알려졌다. 또 언론 제보 역시 A씨의 부인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본보는 지난 26일 밤 백 후보 캠프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신발을 사기 전 캠프 측에 사이즈를 물어봤다”는 취지의 설명을 직접 확인했다. 그런데 27일 기자회견에 나온 백승룡 씨는 “자신은 신발 사이즈를 물어본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본보는 이 점을 주목해 집중 취재를 시작했다. 본보 취재 결과, 실제 백 후보 캠프에 신발 사이즈를 문의한 인물은 A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설명과 실제 전달 과정 사이에 배치되는 정황이 드러난 셈이다.

주유소 업자 백승룡 씨가 27일 기자회견에서 직접 신발을 구입해 주유소에 보관하고 있다가 백영현 후보가 직접 찾아와 갖고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출처/NGN뉴스 유튜브]
지역 정가에서는 “백 후보 측과 캠프, 그리고 전달 과정에 등장한 주유소 업자 등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본보가 확보한 복수의 지역 관계자 증언에 따르면 A씨와 백 후보는 대학 선후배 관계이며, 주유소 업자인 백승룡 씨와도 가까운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을 종합하면, A씨가 신발을 구입한 뒤 신발 내부에 현금 500만 원을 넣었고, 이를 백승룡 씨에게 전달했으며, 이후 백 후보가 직접 주유소를 찾아 신발을 받아갔다는 구조로 사건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사건의 핵심 제보자가 A씨의 부인으로 알려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역 관계자들은 “처음에는 단순한 신발 선물인 줄 알았지만, 이후 통화 과정에서 ‘신발 안에 현금을 넣어 전달했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보자 측이 최근 극심한 압박과 회유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실제로 가게 문까지 닫은 상태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신발만 전달했다”는 백승룡 씨의 기자회견 발언 역시 전체 전달 구조에서 자신의 역할을 축소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수사기관이 실제 현금 인출 내역과 전달 동선, 통화 기록 등을 확보할 경우 사건의 실체가 상당 부분 드러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 해프닝 수준이 아니라,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불법 정치자금 전달 및 조직적 은폐 의혹으로 번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만약 언론 제보 내용과 전달 구조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단순 해명을 넘어 시민과 유권자를 상대로 한 중대한 기망 논란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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