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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노동자다 노동3권 보장하라"

  • 양상현기자 기자
  • 입력 2020.07.02 17:00
  • 조회수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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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총 전국레미콘운송연합회 포천시지부 포천시청 앞에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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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NGN뉴스] 양상현 기자=한국노총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 포천시지부는 지난 1일 오전 포천시청 앞에서 '우리는 노동자다 노동3권 보장하라'며 종사자의 생존권을 위해 포천시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건설경기 회복이 늦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까지 덮친 상황으로 코로나19만 진정되면 건설물량이 쏟아질 것이란 희망 하나로 지난 상반기를 버텨냈지만 하반기 첫날 수도권 레미콘 믹서트럭 운전기사들이 총파업을 펼쳤다. 

내수 중심의 산업 특성상 제조·서비스업에 비해 감염병 충격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투자 부진의 유탄에서 자유롭긴 힘들다.  

1일부터 본격화된 레미콘 파업은 수도권 건설 및 기초자재산업에 치명상을 입힐 기세다. 레미콘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원재료인 시멘트·골재 생산 차질은 물론 고객인 건설사의 건설현장도 멈춰 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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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운송차주 파업에 대해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인 이들의 고용보험 가입을 연내 의무화하고 궁극적으로는 노동3권까지 보장하겠다는 게 집권여당의 정책기조다. 

이날 시위에는 30명 가량이 집결했다. 기댈 곳이 없는 상황에서 믿을 건 스스로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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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남 전국레미콘 운송총연합회 수도권 북부지역 포천지부장은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정부로부터 소외당하고, 제도로 인해 핍박받고, 건설회사와 레미콘 제조사로부터 핍박당했기 때문"이라며 "특수고용직인 우리 레미콘 종사자들은 노동 3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고용노동부를 규탄했다. 

박 지부장은 "매연저감장치 조치 때문에 건설현장에서 운행을 제한받고 있는데, 환경부는 노후한 건설 기계를 대체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조달청은 레미콘 운송종사자가 직접 운송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내놔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조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운송비용을 15% 올려줄 수 없다며 최근 기자회견까지 열었다"라며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조합법 제2조 개정을 통한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 3권 보장, 조기 폐차 비용 지원, 주 5일 근무, 신규 콘크리트 믹서 트럭 구매에 따른 대출금 저리 보증 및 담보 제공과 취·등록세 감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15%의 운송비 인상에 따른 레미콘사의 원가부담은 1000∼2000원가량이다. 최소한 1000원 정도는 레미콘 가격에 반영해 올려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박윤국 포천시장을 만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양상현 기자
yangsanghy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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