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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소식] 2026년 새해 포천시의 화두는 '경청'과 '파격 지원'... 그리고 이어지는 '나눔의 물결'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1.08 12:45
  • 조회수 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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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속으로 들어가는 시정, 2자녀 가구까지 쌀 지원 확대하며 '인구 절벽' 맞서
  • 한파 녹이는 팬클럽·기업·군부대의 기부 행렬... "사람 냄새나는 포천 만든다"

2026년 1월 8일, 포천시의 아침은 분주하고 따뜻했다. 행정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고, 인구 정책은 기존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지원으로 확대됐다. 민간에서는 스타의 팬클럽부터 향토 기업, 지역 군부대까지 나서 소외된 이웃을 향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포천시는 이날 신북면을 시작으로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공감·소통 간담회' 대장정에 돌입했다. 책상 머리 행정이 아닌, 주민들의 생생한 건의 사항을 시정에 즉각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다자녀 가정 쌀 지원' 대상을 기존 4자녀에서 2자녀 가구로 전면 확대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파도에 맞서 '포천형 민관 상생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군내면, 신북면, 영중면 등지에서는 쌀 1.8톤 기부와 정기 후원, 군 장병들의 십시일반 모금 등 훈훈한 소식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의 체온을 높였다.


다음은 1월 8일 포천시의 주요 소식을 정리한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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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상 아닌 현장에서 답 찾는다"... 포천시, 14개 읍면동 소통 대장정 돌입


신북면 시작으로 '2026 주민 공감·소통 간담회' 개최

형식적 보고 탈피, 지난 4년 건의사항 처리 결과 공유하며 '신뢰 행정' 구현


포천시가 2026년 시정의 첫 단추를 '소통'으로 꿰었다. 시는 8일 신북면을 시작으로 관내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2026년 주민과의 공감·소통 간담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히 시의 입장을 전달하는 일방통행식 행사가 아니다. 백영현 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관계자들은 시민들과 무릎을 맞대고 2026년의 주요 시정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별로 묵혀있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피드백'이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진 간담회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들이 실제 시정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처리가 지연된 사안은 무엇인지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말해봐야 소용없다"는 주민들의 불신을 씻고,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장 분위기는 딱딱한 격식보다는 자유로운 질의응답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즉답이 가능한 민원은 바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담당 부서와 연결해 지속 관리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시 홍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지난 성과를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중심에 두는 과정"이라며 "현장의 날 것 그대로의 의견을 시정에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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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 둘만 낳아도 쌀 걱정 덜어준다"... 포천시, 다자녀 지원 '파격' 확대


2026년부터 지원 대상 '4자녀→2자녀' 전면 개편... 5천 세대 혜택 전망

농협·지역사회와 손잡은 '포천형 인구정책'... 농가 소득·출산 장려 '두 마리 토끼'


"이제 둘째만 낳아도 포천 쌀이 집으로 배달됩니다."


포천시가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꺼내 든 '다자녀가정 포천쌀 지원사업'이 2026년부터 대폭 확대된다. 기존에는 4자녀 이상 가정이라는 다소 높은 문턱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2자녀 이상 가정도 혜택을 받게 된다.


기획예산과 인구정책팀에 따르면, 이번 확대 조치로 혜택을 보는 가정은 약 5,000세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 대상은 포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3개월 이상 거주한 가정 중 막내 자녀가 18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구다. 자녀 수에 따라 분기별로 14kg에서 최대 80kg까지 포천 쌀이 차등 지급된다.


이 사업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지역 농가와의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 NH농협은행 및 지역 농·축·인삼협과 치열한 논의 끝에 협약을 맺었고, 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까지 마쳤다. 이를 통해 연간 300여 톤의 지역 쌀 소비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행정과 지역 금융, 농업계가 머리를 맞대 만들어낸 '포천형 인구정책'의 결실"이라며 "예산 7억 4천만 원을 투입해 농가 소득 안정과 양육 부담 경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2월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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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감 유행 심상찮다"... 포천시보건소, 예방접종 강력 권고


소아·청소년 중심 환자 급증... "지금이라도 맞아야 중증 예방"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접종 지속


이례적으로 빠른 독감(인플루엔자) 확산세에 포천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포천시보건소는 8일, 2025~2026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현재 독감은 소아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맹렬히 퍼지고 있으며, 고위험군의 경우 합병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 두통 등이며, 감기와 달리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박은숙 보건소장은 "이미 유행이 시작됐더라도 백신을 맞으면 중증 진행을 막는 데 큰 효과가 있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과 어린이들은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천시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소 측은 방문 전 의료기관에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하면 대기 시간 없이 접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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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귀농의 꿈, 현실로 만들어드립니다"... 신규농업인 기초교육생 모집


3월부터 4개월간 체계적 영농 기술 전수... 교육비 전액 무료

5년 이내 귀농인 및 예비 귀농인 대상, 농촌 생활 법률부터 현장 실습까지


"막연했던 귀농, 포천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하세요."


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귀농·귀촌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센터는 오는 2월 6일까지 '2026년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수강생 25명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3월 31일부터 7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커리큘럼은 단순히 농사짓는 법을 넘어 농지법 등 필수 법률 지식, 농장 디자인, 토양 관리, 친환경 농자재 제조 등 실전 위주로 알차게 구성됐다.


특히 교육 이수 시간은 향후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 시 필수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예비 농업인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센터 관계자는 "귀농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인데, 이번 교육이 그 리스크를 줄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관외 거주자라도 포천 귀농을 희망한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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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수 닮아 팬들도 천사"... 이병찬 팬클럽 '노랑이들', 쌀 1.8톤 쾌척


가수 생일(1월 8일) 맞아 고향 포천 군내면에 온정 전달

매년 이어지는 선한 영향력... 저소득층에 따뜻한 밥심 선물


포천 출신 '국민가수' 이병찬의 팬들이 스타의 생일을 맞아 또 한 번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포천시 군내면 행정복지센터는 8일, 이병찬의 팬 모임인 '노랑이들'이 쌀 1.8톤(10kg 180포)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가수 이병찬의 생일이기도 하다. 팬들은 단순한 축하를 넘어 스타의 고향인 포천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노랑이들'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부터 매년 1월 8일이면 어김없이 쌀을 보내오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기부에 참여한 한 팬은 "가수 이병찬이 평소 보여주는 겸손하고 따뜻한 모습에 감동해 팬들도 그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싶었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포천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숙경 군내면장은 "팬들의 자발적인 나눔이 지역 소외계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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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5년째 이어진 '두유 사랑'... 서울우유포천고객센터, 후원 물량 2배 확대


매월 두유 20박스 신북면 취약계층에 전달... "이웃 돕기는 기업의 책임"

지난해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 이어 불황 속 통 큰 결정 눈길


경기가 어렵다며 다들 지갑을 닫는 요즘, 오히려 후원 물량을 두 배로 늘린 '착한 기업'이 있다. 신북면에 위치한 서울우유포천고객센터(대표 김원식)의 이야기다.


신북면 행정복지센터는 8일, 서울우유포천고객센터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매월 두유 20박스를 정기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15년간 매월 10박스씩 꾸준히 두유를 지원해오며 '마을 어르신 안부 확인 사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포천시로부터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기도 했던 김원식 대표는 올해부터 후원량을 20박스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김 대표는 "지역 주민 덕분에 기업이 성장했으니, 어려울 때 돕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라며 덤덤하게 소감을 밝혔다.


신미숙 신북면장은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결같이 나눔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특히 어려운 시기에 후원을 확대한 김 대표님의 결단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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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국가 방위 넘어 이웃 사랑까지"... 참수리대대, 영중면에 성금·물품 기탁


제5군수지원여단 장병들 십시일반 모금... 현금·식료품 등 100만 원 상당

문유진 대대장 "지역사회와 함께 비상하는 참수리 될 것"


접경지역인 포천에서 군부대는 단순히 안보를 지키는 존재를 넘어 지역민과 동고동락하는 이웃이다. 제5군수지원여단 참수리대대(대대장 중령 문유진)가 그 좋은 본보기를 보여줬다.


영중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일, 참수리대대 장병들이 모은 성금 70만 원과 식료품 세트 등 총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부대의 강요가 아닌, 장교부터 부사관, 군무원, 용사들까지 전 계층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모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기탁된 물품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식료품 위주로 세심하게 꾸려졌다.


문유진 대대장은 "우리 부대명인 '참수리'처럼 지역사회를 수호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나눔에 동참했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영중면과 꾸준히 소통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희 영중면장은 "군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이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군과 관의 아름다운 동행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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