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군단 부지 반환과 연계한 군사시설 이전 계획 제시...10-20년 장기전 각오
경기 포천시의회 부의장 연제창 의원이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천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장애물로 지적되어 온 제15항공단 이전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 부의장은 "우리 포천에는 다수의 군사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사격장과 함께 포천 발전의 큰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항공대"라며 "특히 15항공단은 포천동과 소흘읍 사이 선단동에 위치해 도시 확장성 저해, 소음 피해, 고도 제한,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15항공단이 위치한 선단동은 약 13만8천평 규모로, 포천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 부의장에 따르면 이 항공단은 지원항공작전기지로 분류되어 헬기전용 작전기지에 비해 35.21㎢라는 상대적으로 넓은 면적의 고도제한을 받고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큰 불이익을 주고 있다.
연 부의장은 "15항공단 이전 요구를 이제부터라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혹은 이전이 불가능할지 아무도 모르지만 포천의 미래와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 부의장은 6군단 부지 반환과 15항공단 이전을 연계해서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는 "6군단과 더불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6군단 이전과 함께 추진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포천시는 지난해 12월 국방부로부터 옛 6군단 부지 기부 대 양여 이전 협의 진행 통보를 받은 상태다. 89만7982㎡ 규모의 6군단 전체 부지 중 시가 소유한 26만4775㎡를 임차해온 국방부가 군사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포천시에 반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연 부의장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결코 경시할 수 없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와 깊이 있는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포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연 부의장은 올해 1월 포천시의회에 '군사시설 등 운용에 따른 지역발전 및 피해방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5항공단 포천비행장 이전 촉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위는 관내 사격장 등 군사시설 운용에 따른 주민 피해 방지 및 조사와 지원 대책 마련, 15항공단 포천비행장 이전 촉구, 반환결정 6군단 부지 조속 시행 등을 주요 활동 방향으로 설정했다.
포천시는 반환될 6군단 부지에 드론을 앵커산업으로 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군사시설 이전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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