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한탄강! 멈추지 않는 변화의 시작’
3일 포천시가 내놓은 4대 관광 프로젝트 현장 설명회의 슬로건이다. 복합적이고 야심차다. 그러나 그 출발은 시민 일상, 지역 농업, 첨단기술, 환경과 관광이 섬세하게 맞물리는 곳에서 시작된다.
포천시는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여울 파크골프장, 가을 가든페스타, 미디어아트파크, 세계드론제전 등 4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역의 자연·문화·기술·관광 잠재력을 융합해, 미래형 체류관광의 새 이정표를 세운다는 구상이다.
◇ 복지와 경제, 그리고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공간
창수면 한탄강 일원에 들어서는 ‘한여울 파크골프장’은 고령화 시대 레저복지와 건강,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두 겨냥한다. 국내외 대회 유치가 가능한 정규 36홀(향후 108홀 확장 계획), 무공해 친환경 인프라, 지역주민을 배려한 요금제와 전국 관광객 유입이라는 목표가 현실적이다. 요금 차별화, 지역화폐 환급, 주민 쿼터제 등 운영안은 공공성과 경제성, 지역상생이라는 절충을 담고 있다. 소소하지만 생활체감형 실효성이 느껴지는 기획이다.
◇ 한탄강, 자연미와 도시형 감각이 만나는 복합축제 플랫폼
9월부터 열리는 ‘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야간경관, 정원예술, 음악과 먹거리, 드론·한우·전국노래자랑 같은 지역 대표 콘텐츠가 결합된 입체형 체험장으로 진화한다.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르는 체험과 소비가 이어지는 방식을 준비했다. 이는 자연자원만 내세운 기존 모델에 머물지 않고 도시형 감각과 트렌디함을 더하려는 시도의 상징이다.
◇ ICT와 생태의 융합, 한탄강 미디어아트파크의 실험
한탄강 미디어아트파크는 지질·생태·ICT를 결합한 야간 체류형 관광지다. 출렁다리,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경관조명 등 첨단 콘텐츠로 미래형 관광을 실험한다. 2026년까지 단계별 개장으로 단순 환경 보호를 넘어 관광 산업 진흥과 심야관광 수요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는다.
◇ 관광, 기술, 경제…‘드론제전’으로 혁신을 상징하다
드론 6,000대 라이트쇼, 협곡을 배경으로 한 드론레이싱, 국제 컨퍼런스와 페스티벌까지 결합한 세계드론제전은 포천이 기술과 문화를 동시에 끌어안는 도시임을 알리는 이벤트다. 이는 도시 브랜드와 뉴노멀 시대 관광 트렌드, 지역경제를 잇는 복합축제의 방향을 제시한다.
◇ 오늘의 ‘시작’이 새로운 기준점
특히 이 프로젝트들은 단기간의 ‘관광 붐업’에만 집착하지 않는다. 체험-체류-소비의 전체 관광 사슬, 공공복지와 지역상생, 기술융합의 미래지향성까지 동시에 챙긴다. 갈등 해소와 투명행정, 지역 우선 원칙, 그리고 외부 관광객과의 조화 등 숙제도 분명히 남아 있다. 이제 남은 관건은 초기 구상과 시민 공감대가 현장 실행력, 실질적 편의와 경제효과, 그리고 도시의 장기적 가치로 실현되는가에 달려 있다.
포천 한탄강의 변화와 혁신은 거대한 투자나 외형만이 아니라, 일상을 바꾸는 진정성, 공공성과 경제적 지혜, 지속 가능한 비전 위에서 완성될 것이다. 오늘의 ‘시작’이 언젠가 전국적 모델, 동북아 관광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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