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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엉망! 포천의 시의원 공천

  • NGN뉴스 양상현 기자 기자
  • 입력 2022.05.06 11:19
  • 조회수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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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용 2.JPG

 

[NGN뉴스=포천] [기고=포천시민 정선용]시의원을 공천함에 있어, 지난 세월의 과정이라는 것이 쌓여 어느 누구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관례라는 것이 형성되었다.

시의원을 역임했던 사람이 각 선거구에서 당선이 유력한 (가)번을 받는 것을 금기시하는 관례가 있다.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정치신인에게 (가) 번을 주어 당선을 도모케 하고 시의원을 역임한 후보는 실력으로 검증받아 당선되어 오라는 의미인 것이다.

시민들은 이와 같은 관례가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가 선거구의 경우 국민의힘 현역 임종훈 시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하여 시민들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시민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기에 그 충격은 임종훈 시의원 당사자나 그를 지켜본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져있다.

임종훈 시의원은 4월 중순경 포천시의회 의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7%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번 6.1지방선거 가 선거구 (가) 번을 받은 연제창후보의 10.1%보다 크게 앞선 결과를 받았다. 결과가 말해주듯이 임종훈 시의원은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의정 활동을 하여 시민들로부터 신임이 두텁기에 시민들이 가지는 의아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나 선거구 국민의힘 시의원 후보로 나섰던 이희승 전시의원은 자신의 공천 탈락에 대하여 “지역구 시의원 모두 음주 경력자이며 4.15총선 당시 이철휘 위원장을 지칭하는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마자를 수행하던 사람에게 공천하는 상식 이하의 공천으로 시민과 당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라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였다.

나 선거구의 경우 후보로서 충분한 하자 사유가 분명함에도 실질적인 공천권자인 최춘식 의원과의 끈끈한 우정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부분과, 경기도당에 후보 서류를 제출할 때까지 국민의힘 당적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에 대한 공천이 있었기에 이희승 후보의 반발을 막을 명분이 없다는 것 또한 시민들의 평가이다.

A후보는 2014년도 지방선거에서 (가) 번을 받아 당선되었고, 2018년도에는 (나) 번을 받아 낙선하였는데, 이번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선이 유력하다고 인정되는 (가) 번으로 공천 받았다. 정치 신인 B를 (나) 번에 공천한 것이 그동안 예를 찾아보기 어렵기에 임종훈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한 경우를 포함하여, 이번 가 선거구 공천은 혼란 그 자체이며 최춘식 의원에 대한 불신이 솟구치고 있는 현상을 잠재우기 힘들겠다는 생각에 미치게 된다.

비례대표후보 공천에 대하여도 짚지 않을 수 없다. 전 여성단체협의회장을 지낸 경력이 있는 C후보(52년생)는 새누리당 시절 포천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낸 D씨의 부인으로서 D씨와 최춘식 국회의원의 오랜 인연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공천이라는 것이 포천 시민의 시각이다.

공천을 받지 못한 임종훈 후보에게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권고가 쇄도하고 있음을 지켜보고 있다. 이희승 후보가 “최춘식 공천은 만행이다!”라고 부르짖으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발언에 공감하는 시민이 한둘이 아님을 최춘식 의원은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 4.15총선에서 포천의 보수진영에는 최춘식, 허청회, 박종희후보가 있었다. 총선 직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의 김정은을 만나는 쇼가 펼쳐질 때, 분위기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예고하고 있었지만 포천은 최춘식 후보가 공천을 받자 보수진영의 후보를 당선시키고자 모든 당원이 똘똘 뭉쳐 국회의원 자리를 지켜냈다.

한때 4.15총선을 앞두고 허청회 캠프에 몸담았다는 이유 밖에는 임종훈 의원이 시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 이번과 같이 터무니없는 공천을 보기 위하여 한때 최춘식을 국회의원으로 만들고자 그렇게 노력했었는지 자괴감이 든다.

누구라도 승복할 수 있는 공천 과정이 있었다면 공천 받지 못한 후보를 위하여 다독이고 위로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무소속 출마를 막을 명분이 없다는 것이 고민이다. 단 하나라도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은 국민의힘 포천시 시의원 공천이다.

자기밖에 모르는 최춘식으로부터 당원의 마음이 떠나고 있다.    

포천시민 정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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