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현역 시의원 모두 ‘공천배제’

[NGN뉴스=포천]황태영 기자=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성원)이 현역 시의원인 송상국 부의장과 임종훈 의원을 공천에서 모두 배제시켰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26일 포천시 가선거구는 이훈석(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과 서과석(전 포천시의회 의원), 나선거구는 안애경(전 경복대 외래교수)과 최홍화(국민의힘 경기도당 수도권규제완화 위원회 포천가평지회장)에게 공천을 주었다.
포천시 가선거구 이훈석 후보는 1993년생으로, 30살의 나이(만28세)로 시의원에 출마했다. 그는 청년 가산점 등으로 공천심사에서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서과석 전 포천시의회 의원(65년생/57세)은 국민의힘 경기도당 조직총괄본부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나선거구에서 공천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안애경 후보(62년생/60세)는 유일한 여성 출마자로 더불어민주당 손세화 후보와 정면 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최홍화 후보(66년생/55세)는 한국농업경영인 포천시연합회장을 역임했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경기도당의 공천 결과에 대한 당내 불만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천이 아닌 ‘지분싸움’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지역의 현안 문제들을 속속히 꿰고 있는 현역 의원들이 모두 배제된 것에 대해 공심위의 판단을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 당원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당원 A씨는 “도저히 공천 결과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지역주민들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그저 지분싸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자들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당원 B씨는 “최춘식 의원이 2년 뒤에 재선을 정말 할 생각이 있는 건가”라며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고 말한 예비후보도 있다”고 말했다.
B씨는 특히 선정된 후보자의 자격 미달도 언급했다.
B씨는 “후보 중에는 전과기록만 봐도 자격미달인 사람도 있다”며 공천 결과를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최춘식 의원은 “공천 결과에 대한 불만은 언제든지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그러나 “여성과 청년을 제외하면 지역구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몫은 두 명뿐”이라며 “나머지 둘을 내가 선택했더라도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지역에서 후보자 평가 기준을 세우고 이를 계량화하는 식의 공천을 행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가령 당에 얼마만큼 기여·봉사했는지, 지역행사 기획이나 참가에 적극적이었는지 등의 기준을 세우고 점수를 매기고, 당협위원장의 주관적 평가이긴 하지만 객관적 근거가 뒷받침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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