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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포천지역 아파트 공사현장은 지금 집회중...노조 간 힘겨루기 양상

  • NGN뉴스 양상현 기자 기자
  • 입력 2021.07.07 16:18
  • 조회수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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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우세 공사현장은 민노총, 민노총 우세 공사현장은 한노총 집회
-건설사 "일일이 반응 안한다"


7일 오전 포천시 군내면 용정산업단지내에 위치한 한 아파트 공사현장 앞에 민주노총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조가 집회를 열고 있다.

최근 포천지역에 아파트 건설 붐이 일어나면서 공사현장마다 노동조합의 집회가 줄을 잇고 있다. 노조원 고용을 둘러싸고 건설 현장 내 해당 근로자 채용 비율을 높여달라는 의미로 최근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간 힘겨루기 양상까지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조에 따르면 포천시 군내면 용정산업단지내에 위치한 한 대광 로제비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조원 25명이 지난 5일부터 매일 집회를 갖고 있다.

민노총은 건설노동자를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점을 집회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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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들은 건설현장에 진입하는 트럭을 막아서고 트럭 밑에 약 4명이 들어가 목숨까지 걸며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될 때 까지 시위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포천 민노총 관계자는 “타지·이주 근로자를 쓰는 업체들은 지역 근로자를 채용하라고 시위 중”이라며 “대기업 하청업체는 대부분 업체 소속의 타지 근로자 또는 임금이 낮은 이주 근로자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일부 건설 현장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간 힘겨루기 양상도 나온다.

한국노총 주도로 포천 각지의 건설현장에서 집회가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 집회의 목적은 한국노총 건설노조 소속 조합원의 고용확대다.

한 공사현장 관계자는 “업체가 민노총의 요구를 들어주면 한노총에서 들고 일어나고, 한노총의 요구를 들어주면 민노총이 들고 일어난다”며 “업체는 노조의 눈치를 보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일들이 계속 반복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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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지역 건설사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하도급 계약을 하고 있다. 집회를 한다고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예전부터 대규모 현장마다 비슷한 일이 반복돼 특별히 반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민주노총이 공사현장 차량출입을 방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형법 제314조 업무방해, 형법 제324조 강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불법행위 중단을 요청했다.

경찰은 또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과 업무방해 외에 집시법 위반, 그리고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등도 검토 중”이라며 “신속하게 사건을 마무리짓기 위해 많은 인원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민노총 간부 A씨가 건설현장에서 집회를 벌이던 중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자 노조측은 이에 반발해 이날 오후 포천경찰서 앞 정문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노조측은 A씨와의 면담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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