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끝마다 “가평군민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군민 누가?

[가평=NGN 뉴스] 정연수=가평군 등 4개 시·군이 추진 중인 공동형 종합 장사공원 건립을 막으려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노력하는 이가 있다.
그는 자신을 상·조종면 반대 대책위원장 장기풍이라고 실명까지 밝히며 반대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사공원 유치를 반대하고 있는 장 씨의 반대 주장을 보면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
처음 반대를 시작할 때는 가평군 화장장 반대 대책위라는 명칭으로 시작했다. 마치 자신이 가평군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처럼 행동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상·조종면 반대 대책위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러나 명칭만 바뀌었을 뿐 그의 언행은 여전히 가평군민 전체를 대변하고 있다.
그가 자신의 카톡에 올리는 글 말미에 빠짐없이 강조하는 것이 있다.
“가평군민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라는 대목이다.
그가 올린 글의 흐름은 극히 주관적임을 알 수 있다. 또 합리적이거나 설득력 있는 논리는 없이 추상적인 것들로 대부분을 장식하고 있다.
자신도 겸연쩍거나 낯부끄러운 것을 잘 알고 있는 듯 “가평군민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로 끝맺음을 하고 있다.
자기 생각을 말하면서도 확신이 없을 때 제삼자를 빙자해 주로 사용하는 어휘로 사용된다.
일부 언론사, 특히 신문 기자들도 같은 맥락으로 “주민 OO 씨에 따르면….” 이라고 흔히 인용한다. 사안에 따라 익명을 요할 때 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기자의 사견(私見)을 에둘러 표현하고자 할 때도 쓰인다.
기자의 이런 표현은 특정 인물에 대한 것일 뿐 불특정 다수의 뜻을 전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장 씨는 “가평군민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A4 용지 한 장 분량의 글에서 많게는 3~4번 적어도 2~3번은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이 올린 글을 스스로가 부정하고 있다는 것으로 비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합리적이지 못하고 설득력도 없으며 논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가 올린 글 가운데 몇 가지를 인용해 보았다.
첫째, 봉수리 한 공장 자리에 장사공원이 들어선다며 지속해서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 참다못한 이 회사 직원들은 거리에 “우리 회사는 장사시설 유치를 반대한다.” 는 현수막을 걸었고, 언론사에도 같은 취지의 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장 씨는 그 후에도 허위 사실을 멈추지 않고 있다.
심지어 업그레이드까지 하고 있다. 장 씨는 15일 올린 글에서 가평군이 재공고하면서 주민 동의율 등을 하향 조정한 이유를 “1차 신청 때 동의율 미달로 탈락된 것을 만회시켜주기 위해 가평군이 짜 맞추었다“ 라며 ”가평군민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씨는 장사공원 건립 문제가 처음 나온 지난해 하반기 경 가평군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타 시군을 특정하며 입에 담지 못할 혐오스러운 문구로 현수막을 걸고 반대했다.
그러면서 관광 가평, 청정가평을 이유로 반대 했으며, 내용은 알 수 없는 새로운 인프라 구축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반대했다. 그랬던 그가 최근엔 춘천시와 협약해 춘천시민과 똑같은 조건으로 사용하면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전 가평군 의원 신현배 의원이 제안한 의견을 마치 새로운 사실을 발견 한 것처럼 새로운 단골 메뉴로 내 세우고 있다.
그는 또 현 김성기 가평군수가 “군민의 의견을 묵살하며 독선적으로 군정을 이끌어 간다.”라며 “장사공원 유치는 역사와 대의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현재 가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공동형 장사공원 시설은 가장 민주주의적 방식으로 순항하고 있다.
①공고를 통해 유치 희망 마을을 선정한다. 강제성이 티끌만큼도 없다. ‘독선’이라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②장사공원 시설이 들어서는 마을에 120억 원, 인근 마을에 130억 원, 해당 읍·면에 150억 등 총 400억 원 지원을 약속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다.
그리고 해당 마을엔 각종 편의 시설 운영권까지 위탁해 마을 주민들의 소득 증가를 돕는다. 무엇이 독선이며 역사에 역행한다는 것인가.
③아무리 유치를 하고 싶어도 주민 동의를 받지 못하면 불가하다. 그리고 신청을 해도 타당성 조사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를 통과해야만 가능한 사업이다. 특히 하기 싫으면 신청하지 않으면 되는 사안이다. 이보다 더 민주주의적 절차가 있을 수 없다.
장 씨는 최근 2,200만 원을 들여 행정법원에 “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법적 소송을 하든, 반대를 하든 그것은 자유이다.
그러나 자신의 개인적 생각과 주장을 마치 가평군민 전체의 의견처럼 주장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다시 강조하면 이렇다. “가평군민은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말이다.
가평군민은 장 씨에게 군민을 대변하라며 위임한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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