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NGN뉴스]양상현 기자=경기 동두천시가 최근 넘쳐나는 음식물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식품을 주로 사는 가구의 비중이 지난해의 4배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1일 오후 4시께, 동두천시 광암동 턱거리마을 지붕없는 박물관 앞 쓰레기 수거함은 음식물쓰레기 수거함이 넘쳐나고 있었다.
음식물 종량제봉투와 함께 눈에 띄는 것은 스티로폼 박스 등 각종 택배상자와 배달음식 박스였다.
배달과 테이크아웃이 일상화되면서 가정에서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양도 크게 늘었다.
이날 음식물쓰레기 수거에 대해 묻는 본지 취재진의 질문에 동두천시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이 수리 공사에 들어가, 동두천시 전역에 음식물쓰레기 수거를 하지 못했다"며 "늦어도 모레인 3일 오후까지는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용역업체에서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 발표대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식품 구매 주기가 길어지면서 주 1회 이상 식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은 지난해에서 84.4%에서 올해는 82.4%로 감소했다. 구매 주기가 길어지면서 1회 지출액은 5만9천792원에서 6만4천669원으로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식품을 사는 주기는 짧아졌다.
1달에 1회 이하로 온라인에서 식품을 사들인다는 가구 비중은 74.1%로 지난해보다 11.1%포인트 줄었다.
한 달에 1회 이상 인터넷으로 식품을 사본 적이 있다고 답한 가구의 비중은 37.9%로 지난해의 30.7%보다 7.2%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 83.2%는 모바일·스마트폰을 통해 식품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을 사는 장소를 정할 때는 오프라인의 경우 거리와 교통을 중시했고, 온라인은 배송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따졌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였지만, 그만큼 쓰레기도 증가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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