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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담마을에도 봄은 오는가?

  • NGN뉴스 김희경 기자 기자
  • 입력 2019.10.02 18:29
  • 조회수 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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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상생의 길로

 

각담1.jpg


[패트롤=NGN뉴스] 김희경 기자.  악취와 소음으로 주민의 생존권을 외치며 축산업자들과 대립각을 세우던 각담마을 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 이덕규)는 지난 주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의 땅 경계에 쇠파이프 울타리를 쳤다고 밝혔다.   

 

각담마을에는 축사 5곳의 350두의 소와 계사 5곳의 44만마리의 닭들이 사육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악취와 소음으로 주민과의 마찰이 지속되어 왔다.

 

이에 NGN 뉴스는 지난 8월 24일, 축산 악취와의 전쟁에서 각담마을의 축산업자와 마을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방법을 생생히 보도한 바 있다.  

 

이덕규 위원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축산업자들은 악취와 산란닭들의 울음소리로 주민들에게 극심한 피해를 입혔음에도 문제해결은 하지 않고 무소불위로 사유지를 침범해 왔다”며 “최후의 수단으로 울타리를 칠 수 밖에 없었다” 밝혔다.

 

그동안 마을 주민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축산업자들에게 수없이 대화를 요청해도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아 해결이 실마리도 못찾고 악취와 소음으로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더욱이 마을 주민의 사유재산인 도로를 덩치가 큰 사료운반차와 닭 운반차들이 수 없이 다녀 아스팔트길은 포탄을 맞은 것처럼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주민의 담장도 무너지고 들깨 밭 또한 짓밟혔다고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성토했다.

 

김남기 고문은 “그동안 악취와 새벽의 닭 울음소리에 수 많은 밤을 뜬 눈으로 보냈다”면서 “축산업자들이 대화에 응하지 않아 최후의 보루로 철조망을 쳤다”며 심적 고통이 많았다고 호소했다.

 

김고문은 이어 “주민의 동의 없이 육계를 산란계로 바꿔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겼다”면서 “원래대로 육계로 바꾼다면 상생의 차원에서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각담3.jpg

 (각담마을 발전추진위원회 회원들과 축산업자들에게 상생의 방법을 제시하는 김성기 군수)

 

한편 각담마을 발전추진위원회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지난 달 김성기 군수를 만나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에 김군수는 곧 바로 각담마을을 방문하여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축산업자와 마을주민 간 상생의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담마을 관계자들은 오랫동안 재산권행사도 못하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으며 살아왔는데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마을 주민들을 고통의 나락으로 빠뜨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축산업자들의 성의있는 답을 원한다고 밝혔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문제를 바라본다면 먼 길도 쉽게 갈 수 있지 않을까?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본다.

  

ⓒ NGN뉴스 & www.ngnnews.net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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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

  • 김명섭2019-10-03 20:04:04

    이 기사를 보고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이런 축사로 인한 갖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나역시 살기가 힘들꺼란 생각해 봤습니다
    또 한편 생게수단으로 축산업을 하시는 분 역시 살기 위함이겠죠
    우리 주변엔 항상 반대가 존재 합니다
    위의 독자님이 언급하셨듯이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할퀴고 당기고 미워하고 상대를 밟고 일어서려는맘들이 산재 해 있습니다

    정말 어느편에 설 수 없는 각담말 사연...

    군수님께서도 중재 해 나서 보시지만 누구 편을 들어야 하겠습니까?

    헌데 한가지 우리가평은 지리상 여건으로 관광업을 주업으로 살고 있는 곳 입니다.
    이런 청정지역에 축사법은 강화 되야하고 농장주들은 이런 점
    심도있게 생각하셔서 서로 상생하는 길로 나가야 되겟죠
    말로는 참 쉬운 표현이지만 막상 서로의 입장은 다 있습니다.

    각담말에 봄바람처럼 따뜻한 바람이 불어왔음 하는 마음이구요

    군과민이 서로머리를 맞대어 좋은 방안을 생각 해 보십시다.

  • 김명섭2019-10-03 12:33:41

    오늘은 우리나라가 하늘의 뜻을 열고 이 땅에 건국한 날인 개천절입니다. 이화세계, 홍익인간의 높고 깊은 이념을 갖고 있는 이나라 국민들이 언제부터 널리 사람을 이롭고 사랑하라는~ 홍익은 커녕 서로 다투고 헐뜯고 미워하는 국민이 되었을까요?

    여기봐도 저기봐도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것이 난무하고, 밝고 희망적인 것보다는 어둡고 실망적인 것이 만연되어 있는 작금의 상황들~~~. 역지사지로 조금만 이해하고 헤아려주면 일이 쉽게 풀릴 수 있는 것을... 안타깝습니다.

    문득 성 프란체스코의 평화의 기도가 생각납니다.

    ~~ ~~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부디 평화롭게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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