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춘천 합의 노선 적정성 본격 논의

-가평 시내권 I/C 도심 발전 저해 재검토 절실
-가평역 인근 I/C 건설 시 병목 현상으로 전용 도로 구실 못해
-두밀리~경반리~마장리 노선 효율적
[가평 NGN 뉴스] 정연수 기자=지난 11월 4일 확정된 제2 경춘국도 노선에 대한 타당성 검토 회의가 17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타당성 회의는 가평군과 춘천시가 합의한 노선에 대하여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한 사실상 첫 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도로, 환경, 재해, 경관 등 분야별 전문 자문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타당성 심의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 설계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실시설계가 끝나면 교통, 환경, 재해, 경관 평가 등의 절차가 시작된다. 그리고 분야별 평가가 끝나면 통과 노선에 있는 토지 및 지장물 등에 대한 보상이 본격 진행된다.
전체구간 33.6km 중 나들목은 시종점을 포함해 모두 5곳, 시종점을 뺀 3곳이 가평군에 있다.
나들목이 예정된 곳은 원 대성리와 수동면 사이, 상면 산장국민관광지 인근, 가평역 인근으로 알려져 있다.
가평 군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가평역 인근 어디에 나들목이 건설되느냐 하는 것이다.
국토부가 밝힌 노선안대로 보면 이화리에 생길 예정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론 이화리에 나들목이 건설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화리에 나들목을 건설하려면 두밀리에서 전철 노선을 동·서로 방향으로 가로질러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토부가 밝힌 노선을 보면 가평 고교 옆 달전천을 따라 기존 경춘선 철로 북쪽 지점인 대곡리를 통과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국토부안대로 이화리에 나들목을 건설하면 가평고교와 대곡리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또다시 전철 노선을 남·북으로 가로질러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경춘선 철로를 두 번이나 가로질러야 가능하다. 건설비가 많이 들 뿐 아니라 회전 반경도 어렵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이화리에 나들목이 생길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
따라서 가평읍과 가장 가까운 곳에 건설 예정인 나들목 위치는 달전천 주변 하색리가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후보지로 예상되는 곳에는 문제점이 적기 때문에 가능성은 더욱더 높다.
특히 기존 경춘국도와 접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이화리 또는 하색리에 나들목을 건설하면 가평역과 남이섬, 가평 시내를 통과하려는 차들로 심각한 병목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2 경춘국도는 편도 2차선으로 건설된다. 가평 시내로 진입하려는 차들로 인한 병목현상으로 1차로를 막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주말과 휴일, 휴가철에는 가평 시내와 주변 관광지로 가려는 차량 행렬이 1차로를 막는 현상이 벌어진다.

실제로 이런 현상이 벌어지면 자동차전용도로 기능이 상실된다. 이른바 상습정체 지역인 마(魔)의 구간이 된다.
병목현상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동차전용도로 기능을 하려면 가평읍 북쪽 지역을 통과하는 것이 가평군과 춘천시 입장에서도 바람직한 노선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예상하고 가평군은 두밀리-사그막-경반리-마장리-춘천시 당림리로 건설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방안은 나들목을 두밀리 인근에 건설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왕복 4차선인 46호 국도를 두밀리에서 가평역 입구(사그막)까지 6차선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논의해볼 일이다.
개통 후 예상되는 만성 교통체증을 고려하지 않고, 이화리 또는 하색리에 나들목을 건설하면 현 경춘선 철로 북쪽인 가평고교와 대곡리를 통과해야 하므로 지장물 보상 과정에서 집단 민원 등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군청 소재지인 가평읍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자라섬 북쪽으로 통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처럼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17일 열리는 타당성 회의에서 심각하게 논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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