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구 개편 ‘정치적 이용 비난’ 좌충수!

-의석수 한 석 많은 게 벼슬? 괜한 트집 잡으며 으름장
-무색무취의 野黨 소속 의원도 거들어
[가평 NGN 뉴스] 정연수 기자=경기 가평군 의회(의장 배영식 민주당)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행정기구 개편안 가운데 “축산과” 신설을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이를 놓고 의회와 집행부와의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만약, 의회가 조직개편을 보이콧 하게 된다면 집행부와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평군 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일부와 국민의 힘 소속 의원 중 한 명도 이에 합세해 축산과 신설 반대 움직임으로 보인다. 그런데 반대 이유가 한마디로 어처구니없다.
익명을 요구한 가평군 의회 관계자 A 씨에 따르면 국민의 힘 소속 B의 원이 “축산과가 신설된 데는 자신이 공(孔)이 컸다” 는 취지의 문자를 축산 관련 단체 등에 보내면서부터 발단이 되었다고 전했다.
B 의원이 이러한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가평군 의회 의원들은 이달 초 B 의원에게 일종의 생색내기식 문자 발송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후 B 의원은 문자를 더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본보가 입수해 확인한 문자에는 생색내기식으로 비칠 수 있을 만한 내용은 발견하지 못했다.
B 의원이 보냈다는 문자에는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진 조직개편안과 이에 따른 부서별 업무를 어떠한 방법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사견(私見) 위주의 내용이었다.
그리고 축산과(課) 관련은 “축산과 신설이 절실하다”라며 자주적인 축산정책을 할 수 있도록 “축산인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는 내용이 전부이다.
그런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문자 보낸 것을 뒤늦게 문제 삼으며 축산과 신설을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집행부가 축산과 신설을 포함한 조직 개편을 하는 이유는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것이다.
가평군은 경기도 내 축산 관련 부서가 있는 15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축산과가 없다.
따라서 본보(2019.10.19일 가평군 축산정책 실현을 위한 조직확대 의지 있나)는 축산인들의 권익 보호 및 축산 산업 육성을 위해 축산과 신설 필요성을 처음 지적했다.
현재 농업정책과에 소속되어 팀장 제로 운영 중인 축산 업무를 기구 개편 및 확대를 통해 축산 전문 부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1년여 준비 끝에 태동을 며칠 앞둔 시점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석수(민주당 4. 국민의 힘 3)가 많다고 해서 보이콧하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이런 단체행동은 지역 축산인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지방의회 의원들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바탕을 두고 지역 발전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하는 자리이다. 마치 여의도 정치를 흉내나 내며 의석수 1명 더 많다고 으름장을 놓는 자리가 아니다.
현 의원들 임기는 불과 1년 조금 더 남았다. 의원 중에는 공공연하게 군수 출마를 준비하기도 하고 재선을 꿈꾸고 있기도 하다. 지역 사회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의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표로 심판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가평군은 지난달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한 입법 예고 및 의견 수렴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오는 16일 의회 의결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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