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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4부 "세종특별자치시 등 6개 市 종합 장사시설 현장을 가다“

  • NGN뉴스 정연수기자 기자
  • 입력 2020.12.03 16:31
  • 조회수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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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청솔공원 솔향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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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은 용인 평온의숲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인 강릉으로 향했다. 대관령을 넘어 동해 고속도로 주문진 방향으로 향한 뒤 북 강릉 요금소를 통과 하자 솔향 하늘길 안내 표지판이 취재팀을 안내했다.

7호국도변에서 오대산 소금강으로 가는 길 바로 옆에 잘 포장된 왕복 2차로를 따라갔다.

2킬로미터는 족히 넘는 길 양 옆에는 무성한 소나무 숲과 발 밑에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왔다. 장거리 운행에 지친 취재팀이 잠시 차에서 내리자 솔향이 코를 자극했다. 바로 앞에는 늘 푸른 동해 바다가 눈의 피로를 풀어주었다.

오른쪽에는 경포대 해수욕장 왼쪽에는 주문진 항과 사천항 사근진항이 보였다. 그리고 뒤에는 강릉 청솔공원 솔향하늘길이 취재팀을 기다리고 있었다. 

 

(NGN뉴스 특별취재팀=정연수 기자, 양상현 기자, 황태영 기자)


 4부 강릉 “청솔공원 솔향하늘길” 

 

지난 2009년부터 화장장 건립에 시동을 건 강릉시는 2015년, 6년여 만에 솔향하늘길을 개장했다. 이곳은 총 26,684㎡(약 8천평)의 부지에 화장로는 4기, 10,402실의 봉안당, 1,826기 규모의 자연장지, 식당·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청솔공원은 248,000㎡(7만 5천평)의 대규모 공원묘지가 화장장 건립 이전부터 있었다.

   

강릉 청솔공원 솔향하늘길에 도착한 특별취재팀은 먼저 강릉시 어르신복지과 청솔공원 담당 김재종 팀장을 만나 솔향하늘길에 대하여 인터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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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어르신복지과 청솔공원 담당 김재종 팀장   

     

김 팀장은 “강릉 청솔공원 솔향하늘길은 2009년 공모를 시작했다. 10개 읍·면에서 유치신청이 들어왔고, 3차 심사까지 진행해 현재(석교2리)의 부지로 유치하게 되었다. 반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석교2리 마을에 인센티브 30억 원과 마을에 부대시설 운영권을 위임했다. 무엇보다 강릉시에서는 '주민들에게 화장장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건립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인센티브 30억 원은 주민협의회 자체에서 지급된 인센티브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협의한 끝에 현재는 은행에 원금을 예치해서 '이자수익 사업'으로 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지급된 '인센티브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전적으로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강릉시는 적극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또 “솔향하늘길은 강릉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1일 평균 9회 화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강릉 시민(관내)은 15만 원, 관외는 70만 원의 화장료를 받고 있다. 그리고 유치지역인 사천면민에게는 화장료를 50% 감면 해주고 있다. 이 곳을 이용하는 유해는 관내 60% : 관외 40%의 비율이다. 강원도 전역, 멀리 경기도에서도 원정화장을 오는 사례도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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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청솔공원 봉안당(영생의집) 


이어서 봉안당과 자연장지를 살펴보았다. 이곳의 봉안실은 특이하게 유리로 되어있지 않고 돌로 만들어져 있었다. 봉안실은 고인의 이름과 고인을 기리는 꽃과 메세지로 가득 차 있었다. 마치 잘 관리된 꽃밭을 보는 듯한 착각까지 들었다. 관계 공무원은 봉안당과 자연장지 시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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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청솔공원 솔향하늘길과 공원묘지

 

자연장지가 마련된 언덕을 지나면 대규모 묘지가 눈에 띈다. 추모의 꽃으로 가득차 있는 이곳은 솔향하늘길이 지어지기 전부터 조성된 청솔공원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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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은 종합장사시설 주변에 살고 있는 석교2리 주민들을 찾아갔다. 솔향하늘길과 불과 1킬로미터 이내에 살고 있는 주민 A씨(53세)는 “건립당시 반대했던 사람으로서 아직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자수익 사업으로 가전제품·가구 등을 살 수 있어 주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냄새·매연에 대해서는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지만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탈락한 마을들은 지금도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 심지어 유치신청에서 탈락한 마을 중에는 장사시설 유치를 위해 공무원에게 로비를 한 마을도 있을 정도였다”며유치 경쟁이 치열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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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마을주민 B씨(45세)는 부동산 가격에 대해 “근처에 돼지 축사·공장 등이 있어 부동산 거래가 거의 없다. 화장장 때문에 땅값이 떨어진다는 것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화장장 냄새 등은 전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이 살다보면 다들 죽는건데 혐오시설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인센티브로 명절이나 1년에 1~2회씩 냉장고·가구·밥솥.컴퓨터 등 내구성 가전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좋다”며 인센티브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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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교2리 마을회관 인근 주민 C씨(70세)는 “(화장장) 주위 지역은 땅값이 3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거부감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모두 운명을 달리하면 화장을 하는 것이 시대적 변화인데 과거만 생각하며 혐오시설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며 인근 주민 B씨와 같은 생각을 전했다.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데 내 동네는 안 된다고 고집 하는 게 안타깝다”며 "이 마을 사람들도 사람인지라 처음에는 반대를 했지만 3~4년 시간이 흐르면서 장사시설이 있다는 것 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시민들도 가평군민들 처럼 청솔공원 솔향하늘길이 건립되기 전까지는 인근 속초시, 동해시로 원정화장을 다니는 불편을 겪었다. 사람들은 기피하는 장사시설이지만 최신식.친환경 시설이 지역 주민들을 안심시켜주고 있었으며, 강릉시민 모두가 경제적.시간적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의견이다.

 

취재팀을 안내해준 강릉시청 어르신복지과 청솔공원 담당 김재종 팀장은 향하늘길의 가장 큰 자랑은 화장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매연 및 냄새 "제로에 도전"하기 위해 시설에 현재나 지금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운영중인 "은하수 공원 화장 시설"과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가평군에서도 "은하수 공원"에서 운영 중인 시설을 참고 했으면 하는 생각을 전했다.

 

탐사보도 4부 "세종특별자치시 등 6개 市 종합 장사시설 현장을 가다“ 5부에서 계속...

(NGN뉴스 특별취재팀=정연수 기자, 양상현 기자, 황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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