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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지성(知性)들 “남이섬 수역 교량건설 반대” 한 목소리

  • NGN뉴스 김희경 기자 기자
  • 입력 2019.08.30 17:39
  • 조회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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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문화예술인 80여개국 3만5000여명, 자연 파괴로부터 보호돼야

 

첨부2-2) 제2경춘국도 관련 남이섬 항로를 관통하는 교량 설치 반대 서명 참여명단.jpg

 

[가평=NGN뉴스] 한국의 대표적 문화관광유산인 남이섬에 교량이 건설될 계획이라고 알려지자 전세계 문화예술인 80여개국 3만5000여명이 자연파괴로부터 남이섬을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물길과 하늘길을 가로막는 교량이 건설될 경우 자연생태 파괴, 선박운항 안전문제, 세계적 정신문화유산의 상실 등의 이유로 적극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1953년에 설립되어 75개국에 지부에서 활동 중인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아동청소년도서 단체인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는 제2경춘국도 교량의 남이섬 인근 수역 관통 위험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전세계 문화 · 환경 · 교육계 인사들에게 발송하여 회람시켰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UNESCO와 UNICEF에서 공식지위를 갖고 있는 만큼 세계적 권위를 지니고 있다.  

 

IBBY 사무국장 리즈 페이지(Liz Pageㆍ스위스)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127개국 300여만명이 찾는 남이섬은 전세계 문화인들의 정신적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운을 떼며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문화 중심지로서 매년 이 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량 건설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자연파괴를 재촉할 것이다”라며 “건설기간 동안 지역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지역 수상 교통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낮과 밤의 끊임없는 교통소음으로 섬의 새, 곤충, 동물들이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오염이 증가하여 메타세쿼이아 나무의 웅장한 길과 잣나무길, 단풍길 등 섬 내의 나무와 식물들도 끔찍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뿐 만이 아니다. 각국의 도서관장, 국제문학상 심사위원장, 각 상의 수상작가, 저널리스트, 비평가, 교사, 대학교수, 사회운동가 등 전 세계 지성(知性)들의 제2경춘국도 교량의 남이섬 인근 수역 관통 시 발생될 우려에 대한 반대의사 표명도 잇따르고 있다.

 

이 밖에도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은 지난 7월 ‘합리적인 공공성 확보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이에 공감한 남이섬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은 ‘남이섬 항로를 관통하는 교량 설치반대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8월 24일 기준, 총 80개국 35,623명이 반대서명운동에 참여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다.  

 

환경운동연합, 환경재단,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유도선안전협회, 하강레저시설협회, 한국관광유람선협회, 한국여행업협회 등 유관기관들은 제2경춘국도가 남이섬과 자라섬을 관통하면, 남이섬 주변의 자연훼손, 관광지 파괴, 경제적 가치의 상실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문제는 대한민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전세계의 문제라며 다시 복구할 수 없는 국제적 재난이나 다름없다며, 비용으로도 감히 산정할 수 없는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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