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표 하천 정비…지자체 경제적 부담 가중
-하천 정비 성과 영예는 경기도, 지자체 뒤치다꺼리만... 예산 없어 볼멘소리
-가평군 환경과, 30명 인력 충원 단속 계몽 강화…400여 km 계곡 관리 역부족
동영상=유튜브 NGN 뉴스(카메라고발)
(리포트)
서울에서 1시간 남짓한 곳에 수도권 청정의 대표 선수 경기도 가평군이 있습니다.
가평군엔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유명산 등이 만들어낸 계곡들이 서울~부산 거리와 같은 400여 Km나 됩니다.
이처럼 발길 닿은 곳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휴일이었던 어제, 계곡과 물가엔 무더위를 피해 많은 피서객들이 찾았습니다.
가족 단위로 찾아온 피서객…. 식탁까지 준비해 만찬을 즐깁니다.
한쪽에선 다슬기를 잡고 있습니다. 텐트를 친 피서객도 있습니다.
그러나 피서객들이 다녀간 자리엔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들이 곳곳에 버려졌습니다.
고기를 구워 먹고 버린 불판...
먹다 버린 음식물 찌꺼기로 청정한 가평 계곡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양심에 가책을 느꼈는지 돌 밑에 감추었습니다.
방석 대신 깔고 앉았을 것으로 보이는 스티로폼들이 물 위에 떠 다닙니다.
비닐봉지에 넣어 버려진 쓰레기 뭉치들도 계곡 주변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버려진 비닐봉지에 들어 있는 내용물들을 살펴봤습니다.
막걸릿병, 페트병, 폭발 위험이 있는 부탄 가스통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심지어 속 옷도 있습니다. 속 옷을 벗어 놓고 무엇을 입고 갔을까...
집 안에 있어야 할 이불도 곳곳에 버려져 있습니다.
텐트족들이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는 물가뿐 아니라 도로변에도 즐비합니다.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 종류도 다양합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 경고판이 무색해 보입니다.
갓길에 몰래 버리고 간 쓰레기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명당자리인 다리 밑에선 고기 굽는 연기와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물속엔 술병들이 잠겨 있고 주방용 세제도 준비해 왔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피서객들…. 쓰레기와 함께 자신의 양심을 버리고 간 것입니다.
그동안 하천과 계곡에서 불법 영업을 했으나,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하천변 쓰레기 등을
치웠기 때문에 하천과 계곡이 지금처럼 쓰레기로 변하는 것은 그나마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주장은 가평군 상면 덕현리 물가에 있는 한 유원지를 통해 확인됩니다.
하천변 사유지에서 영업하고 있는 이곳엔 평상이 40여 개에 이르고 주말을 맞아 많은 피서객으로 붐볐습니다.
하지만 하천 주변은 잘 정비되어 있었고 쓰레기는 분리수거와 함께 종량제 봉투에 담겨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기도 전에 가평군에 있는 청정한 계곡들이 쓰레기 폭탄을 맞는 것은 이재명표 하천과 계곡 불법 정비 후유증이라는 지적입니다.
가평군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력을 충원 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가평군청 권택순 환경과장
가평군은 2억 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천 쓰레기 처리와 투기 예방 활동을 강화한 상태입니다.
*가평군청 권택순 환경과장
불법으로 하천과 계곡을 점유해 도민과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 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약속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보신 것처럼 사후 관리 부실로 또 다른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특히 하천변 불법행위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인력 충원 예산을 가평군 등 각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청정한 계곡을 유지하기 위해선 국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이재명표 청정 하천과 계곡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재정이 빈약한 지자체에 부담만 떠넘길 것이 아니라 경기도의 지속적인 예산 지원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NGN 뉴스 정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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