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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맞춤형 단축근무, 퇴사율 낮추고 일자리 창출 효과 높였다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7.23 15:19
  • 조회수 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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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경기도 맞춤형 단축근무 지원사업 정책토론회 개최- 참여기업 퇴사율 9.1%p 감소 및 신규 인력 고용유지율 73%, 기업과 근로자 모두 정책 효과 체감
  • 우수사례 공유와 전문가 정책 제언 바탕으로 2027년 사업 확대·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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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진 중인 맞춤형 단축근무 지원(경기가족친화 0.5&0.75잡 지원)사업이 퇴사율은 낮추고 신규채용 인력의 고용을 유지시키면서 기업의 인력 운영 안정과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동시에 실현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3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경기도 맞춤형 단축근무 지원사업 정책토론회’를 열고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경기도형 유연근무 정책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노동·경영계, 학계 전문가, 참여기업 및 근로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맞춤형 단축근무 지원사’업은 근로자가 육아와 가족돌봄, 건강관리 등을 위해 근무시간을 줄여 일할 수 있도록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자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생활 균형을 높이는 한편, 기업에는 유연한 조직문화와 지속가능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 40시간 근로를 기준으로 20시간(0.5잡) 또는 30시간(0.75잡) 등으로 근로시간을 줄여 일할 수 있도록 참여근로자와 업무를 분담하는 동료, 신청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사업 효과성 분석 결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정책토론을 통해 현장의 경험과 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발표된 사업 효과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1개 참여기업의 평균 퇴사율은 사업 참여 전 30.6%에서 참여 후 21.5%로 9.1%p 감소했으며, 대체인력으로 추가 고용한 근로자의 73%가 지원없이도 현재까지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기업의 제도 만족도는 4.61점(5점 만점), 지속 참여 의향은 4.76점, 타 기업 추천 의향은 4.79점으로 조사돼 기업 현장에서 높은 정책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참여근로자 인터뷰 시 자녀 돌봄을 위해 제도를 활용한 근로자는 “아이의 하원과 방과 후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가족관계가 돈독해지고 삶의 여유도 생겼다”고 말했고, 자기계발을 위해 근무시간을 줄인 참여자는 “업무 관련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전문성과 업무 효율성이 함께 높아졌다”고 평가해 단축근무가 생애주기별 다양한 필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론에 앞서 진행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참여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주식회사 에이치에스씨 이해숙 이사는 “사업 참여가 사내 문화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서로 다른 근무시간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으면서 협업 과정의 갈등은 줄고 생산성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가 감소해 업무 집중도가 향상됐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삶의 질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종합토론에서는 현행 지원대상을 경기가족친화기업뿐만 아니라 도내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지원기간·금액의 실효성 등을 논의했다. 업종과 직무 특성에 맞는 컨설팅과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선택하는 통합형 지원체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경기도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우수사례를 종합해 2027년 사업계획과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권정현 경기도 고용평등과장은 “단축근무의 핵심은 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주4.5일제와의 시너지를 통해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넘어 근로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경기도형 지원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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