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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매수 전력 후보 사퇴하라”…가평 시민단체, 이진용 후보 규탄 2차 기자회견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5.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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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1만3천여 건 역대 최다 기록'. NGN뉴스 '오후 3시 2차 기자회견 생방송 중계'

이진용기자회견.JPG

가평지역 시민단체가 지난 14일 이진용 군수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출처/NGN뉴스 유튜브]


가평지역 시민단체들이 무소속 이진용 가평군수 후보의 과거 전과 기록 문제를 거론하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가평주민연대 준비위원회와 잠곡 김육 기념사업회는 18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진용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전과기록증명서에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벌금 300만 원’이 명시돼 있다”며 “군민 앞에 책임 있는 해명 없이 후보 등록을 강행한 것은 군민에 대한 오만”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후보 측 관계자가 과거 기자회견 당시 ‘수십 년 전 일인데 이제 와서 들춰내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를 단순히 오래된 일로 치부하는 것은 공직 후보자로서 최소한의 윤리 의식조차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의 본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을 책임져야 할 군수 후보가 관련 전력을 안고 출마한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본인의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군민 혈세 13억 원이 소요된 바 있다”며 “가평에 상처를 남긴 인물이 다시 군수 선거에 나선 데 대한 군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이진용 후보가 스스로 결단하지 않는다면 시민사회와 유권자들이 직접 심판에 나설 것”이라며 “선관위 공개 자료에 적시된 내용을 군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군민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고 본인이 제출한 전과 기록에 책임을 지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군수후보.JPG

[출처/중앙선거관위원회 홈페이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공개자료에 따르면 이진용 후보는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으로 벌금 300만 원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공개돼 있다.

 

앞서 시민단체는 지난 14일에도 공개 해명을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오늘(18일) 오후 3시에는 제2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NGN뉴스는 해당 기자회견을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1차 기자회견 전문]가평의 명예와 군민의 알 권리를 위해 후보자의 진실한 고백과 결단을 촉구한다.

 

오늘 가평주민연대는 가평의 자존심을 지키고, 다가올 선거가 진실의 토대 위에서 치러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이진용 후보에게 제기된 중대한 도덕적 결함에 대해 엄중히 묻고, 가평군 선거관리위원회의 투명한 행정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먼저 이진용 후보에게 정중히 요청합니다. 과거의 과오를 군민 앞에 더 이상 숨기지 마십시오. 2011년 11월 29일 자 브레이크 뉴스를 비롯한 여러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후보자께서는 2002년 도의원 재직 시절 두 차례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벌금 300만 원형이 확정된 사실이 있습니다. 만약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진용 후보는 가평의 명예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가평군을 대표하고 책임져야 할 군수 후보가 미성년 대상 성범죄 전력을 지녔다는것이 사실이라면  가평군민은  결코 수용할 수 없습니다.  이미 과거 본인의 귀책 사유로 치러진 재보궐 선거로 인해 군민의 소중한 혈세 13억 원이 낭비되었던 아픈 기억이 우리 가평에 남아 있습니다. 더 이상 군민을 기만하지 말고, 제기된 의혹의 진위에 대해 군민 앞에 즉시 응답하십시오.

이어 가평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합니다. 유권자는 후보자의 전과 기록이 단순히 '얼마의 벌금'인지가 아니라, 그 벌금이 '어떤 행위'의 결과인지를 명확히 알아야 할 정당한 권리가 있습니다. '벌금 300만 원'이라는 단편적인 정보 뒤에 '미성년자 성매수'라는 범죄 사실이 가려져 있다면,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투표 전에 그 내용을 분명히 인지할 수 있도록 고지 방식을 개선하고 이를 명확하게 공표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선거관리위원회가 보장해야 할 진정한 알 권리이자, 공정 선거의 핵심 가치입니다. 우리 가평은 성범죄 전력을 가진 인물이 공적 권력을 장악하는 상황을 용인해서는 안 됩니다.

이진용 후보는 군민의 준엄한 물음에 즉각 응답해야 합니다.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으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십시오. 사퇴로써 마지막 책임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군민의 신뢰와 가평의 자존심이 회복되는 그날까지, 우리 군민들은 이 사안을 끝까지 지켜볼 것입니다.

2026년 5월 14일
가평주민연대 준비위 대표 김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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