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관내 한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초동 방역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포천시는 확진 판정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공조해 초동 방역팀을 즉각 투입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발생 농장에 대해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농장 주변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 인원과 차량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염 경로와 접촉 가능성에 대한 역학조사를 병행하며 추가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해서는 관계 지침에 따라 살처분을 추진 중이며, 신속하고 엄정한 방역 조치를 통해 추가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 공무원들은 발생 지역을 직접 찾아 방역 및 살처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 전반에 미비한 사항이 없는지 조치 이행 상황을 확인했다. 시는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방역 조치가 지체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총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포천시는 발생 지역 인근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포천시와 인접한 8개 시군의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시설 종사자 및 관련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시행했다. 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집중 소독을 병행해 바이러스 확산 고리를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부시장 주재로 긴급 방역 대책회의를 열어 살처분, 역학조사, 이동중지, 소독 등 단계별 방역 조치가 유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확진 직후부터 현장 대응과 상황 관리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와 멧돼지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치사율이 매우 높고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발생 시 대규모 살처분이 불가피한 고위험 가축전염병이다.
ASF는 감염된 돼지의 혈액과 분비물은 물론, 오염된 차량·사람·장비·사료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어 초기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로 인해 양돈농가는 전두수 살처분과 장기간 사육 중단이라는 직접 피해를 입게 되며, 인근 농가로 확산될 경우 지역 축산업 전반과 유통·소비 시장에도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제한, 살처분, 집중 소독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와 시민들의 방역 수칙 준수가 추가 확산 방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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