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가평 지역에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며 하천과 도로가 뿌리째 뽑힌 나무들로 뒤덮여 복구에 막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가평군 전체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임야와 깊은 계곡이라는 지형적 특성이 이번 산사태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번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는 가평군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일가족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조종면 마장리 계곡은 거대한 나무들이 계곡 전체를 뒤덮고 있다.
물살에 떠내려온 나무들은 하천 교량의 교각을 가로막아 유속을 느리게 만들었으며, 범람한 물은 다리 위로 넘쳐 도로까지 나무들이 즐비하게 쌓여있다.
한 명이 실종된 상면 덕현리 국도또한 물살에 쓸려온 나무들이 통행을 완전히 막고 있어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가평읍 연인산 도립공원 용추계곡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로, 계곡을 따라 대량의 폐목이 쌓여 복구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가평군은 서울-부산 거리와 맞먹는 약 400km에 달하는 방대한 계곡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산사태로 인한 폐목량이 가늠조차 어려울 정도다.
엄청난 양의 폐목을 처리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가평 지역의 복구 작업 장기화와 주민들의 생활 불편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가평군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할 때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집계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가평군은 민.관 합동으로 중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인명 수색과 더불어 폐목 처리 및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신속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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