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 개발 미흡...닭갈비.막국수가 고작
경기도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2025년 경기북부 음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가평군이 제외된 것은 콘텐츠 개발의 미흡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천만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가평군이 이번 사업 대상지에서 빠진 배경에는, 인근 춘천시와 유사하게 닭갈비와 막국수라는 특정 음식에만 의존해 온 한계가 지적된다.
경기도의 이번 공모사업은 단순한 맛집 방문을 넘어 체험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오감 만족'의 관광을 목표로 했다.
경기도는 잠재적인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체류 관광객 수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군 수요조사와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김포와 양평은 경기 남부임에도 북부 시군과의 연계 효과를 고려해 포함되었다.
가평군은 풍부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하지만 음식 관광 분야에서는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소홀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앞서 언급되었듯 "가평군에 힐링 미식투어 한 곳 없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는 지적은, 가평군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나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미식 코스 개발에 미진했음을 시사한다.
포천시가 이동갈비를 활용한 디저트 개발과 쿠킹쇼, '시간여행 워킹투어'를 기획하고, 연천군이 '주먹도끼빵'과 전통 음식 개발, 야구 게임 프로그램 연계를 추진하는 등 다른 시군들이 각자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시한 것과 대조적이다.
가평군이 닭갈비와 막국수 외에 지역 내 다른 식재료나 음식 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키지 못한 점이 이번 사업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평군이 '1천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이제 특정 음식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체험으로 '식도락'이 꼽혔듯, 음식 관광은 관광객 유치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가평군도 자체적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미식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체험, 스토리텔링과 융합하여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경기도의 음식관광 사업 제외는 가평군에게 현재의 관광 전략을 재검토하고, 보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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