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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보] 남이섬, '입장권' 불법 유통 심각..당근 마켓서도 판매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5.07.16 13:03
  • 조회수 48,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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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근 상인들 1만 9천원 티켓 1만3천원에...'입장권 깡' 의혹

 남이섬입장권당근.JPG

당근마켓에 "남이섬 입장권 70매를 100만 원에 판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입장권 100매의 정상가는 190만 원이다. 그러나 70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입장권 '덤핑'을 하고 있다. 남이섬은 이달부터 입장료를 1만 9천 원으로 3천 원 인상했다. 

 

춘천 남이섬이 직원 복지 목적으로 지급해온 무료 입장권이 온라인에서 대량으로 불법 유통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입장권이 상여금 대신 지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한 때 경찰 수사까지 이어졌고, 결국 남이섬 측은 입장권 발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5일 남이섬 직원에 따르면, 남이섬은 매년 창립기념일 등 특정 시기에 직원들에게 가족 및 지인 초청용 무료 입장권을 제공해왔다.

 

이는 직원 복지와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한 의도였지만, 일부 직원에 의해 입장권이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등에서 판매되는 등 불법적으로 악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취재 과정에서 남이섬 직원들 사이에서는 "상여금 대신 입장권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남이섬 관계자는 "상여금을 티켓으로 지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경찰 수사에서 이 점이 무혐의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입장권이 대량으로 유통된 배경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기자는 이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발행된 입장권의 정확한 수량을 확인해 줄 것을 남이섬측에 요구했다.

 

남이섬 관계자는 "해당 자료는 인사 부서 소관이라 즉시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최대한 빠르게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는 불법 유통된 입장권의 누적 장수가 확인되는 대로 후속 기사를 보도할 예정이다.

 

남이섬 입장권은 현재 성인 기준 1만 9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불법 유통된 입장권은 1만 3천 원 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돼 '시장 질서 교란'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남이섬 관계자는 "의도는 좋았지만 의도치 않게 오용되는 사례가 반복돼 입장권 발행을 중단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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