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GN뉴스=가평]정연수 기자=가평군민 최우혁씨가 지난 5일 우천속에 치러진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에 대한 소회를 기고문을 통해 밝혔다.
다음은 기고문 전문이다.
지난 5월 5일 가평 자라섬 서도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 잔치를 폭우 속에서 강행해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듣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행사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우천 행사를 강행하는 가평군에 대해 올해도 실망을 금치 못합니다.
제13회 어린이날 행사이면 적어도 12년 동안의 어린이날 행사 매뉴얼이 있었을 텐데, 우천 시 플랜B 가 왜 작동이 안 되었는지? 아니면 애초에 플랜B가 있기는 한 건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우천 시에도 강행한 이유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과연 노인분들 관련 행사였어도 이렇게 플랜B 없이 강행했을까 싶습니다. (절대 노인분들 비하 아닙니다. 저도 세월이 흐르면 나이가 듭니다.)
직접 현장에 방문해서 보니 각종 체험부스도 잘해놓고 관련된 공무원분들, 기관 직원분들 다 고생하시는 게 눈에 너무나도 잘 보였기에 더 안타깝게 느껴졌던 대응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선출직분들 인사말 하는 시간에 ‘행사의 주인공인 어린이들’ 체험 부스 이용 멈추라 하고, 안 그래도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은 울고 보채고 아수라장 이었던 현장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때는 며칠 전부터 비 온다고하니 야외 자라섬에서 실내 한석봉체육관으로 옮겨서 진행해주셨기에 그때의 포커스는 선출직분들을 그렇게 대할 수밖에 없는 주관사의 살고자 하는 아첨일 수밖에 없다고 치부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비가 와도 장소 변경 없다고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에게 미리 고지한 것을 보니 플랜B 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행사 진행 중에 한석봉체육관을 방문해 보니 금일 휴관이라 되어있더군요.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만의 예약 매뉴얼이 있겠으나 행사의 주체는 가평군이고, 시설관리공단은 산하기관이기에 예약이 안 되어있던 체육관에서의 행사 진행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시도는 해본 걸까? 의문이 들었으며, “누구를 위한 행사였을까” 단 한 번만 생각했으면 이런 보여주기식 행사 진행은 없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면서,

인근 포천시만 하더라고 다양한 홍보물 제작&홍보부터, 우천 시 빠르게 플랜B가 작동되어 실내체육관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고 하니 부러우면서 화가 났습니다.
(사진 최우혁)
가평군은 왜 현장에서 비가 그렇게 오는데 1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체험하게 하는지, 왜 체험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며, 왜 아이들은 비를 쫄딱 맞고 태권도 시범하고, 어른들은 천막 안에 앉아 그걸 웃으며 보고 있는 모습들이 누구를 위한 어린이날 큰잔치였던 것인지 참으로 씁쓸한 하루였습니다.
가평군은 경기도 내에 심각한 인구 소멸 위험지역입니다.
옛말에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낳으라고 하지 말고, 낳을 환경 먼저 만들어 주면 알아서 낳지 말라 해도 낳습니다.
‘부모가 행복한 가평, 아이가 신나는 가평’ 가평군의 인구정책 슬로건입니다.
- 페북가평 최우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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