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N뉴스=남양주]정연수 기자=[기고] 굴비의 추억
조광한 입니다.
참 오랜만에 어제 저녁을 집에서 먹었습니다.
오늘이 추석이어서 그런지.. 반찬으로 올라온 굴비를 먹으면서 27년전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 났습니다.
굴비는 일년에 딱 두번 설날이나 추석에 먹어볼 수 있는 희귀한(?) 음식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그렇듯이 어머니는 가족이 최우선이었죠.
그렇기에 굴비는 우리들의 몫이었고 식사가 끝난후에 굴비는.. 머리뼈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어머님은 그것으로 한그릇의 밥을 다 드시던 어린시절의 가슴 찡한 명절 추억이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떠올랐습니다.
저의 어린시절 명절은..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에게는 자식들에게 남들만큼 못해주는 아픔의 날이었습니다.
이제는 세상이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는 푹 쉴수있는 연휴이고, 어떤 분들에게는 명절음식 준비로 고된 노동(?)의 날이고, 기업하시는 분들은 명절 자금 마련과 선물을 준비해야하는 스트레스(?)의 시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의 누군가 어떤분에게는 남들만큼 누릴수 없는 명절이 상처로 남을수도 있음을 결코 잊지않으려 합니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고 떠나는 것.. 당신이 살았음으로 해서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더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무엇이 성공인가 - 랠프 월도 에머슨”
PS) 행복한 추석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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