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갑질 규정”...강력 대응
-가평군 공무원들 법적 보장된 연가 사용률 저조
-연가 사용률 직급 높아질수록 낮아
-공노조...과장·팀장급 연가 사용 촉구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가평군청 홍보팀장(정진숙)이 본보를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 제소하겠다"고 겁박하며 사실상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24일 홍보팀장은 본보가 23일 “금요일엔 출근 안 하는 과장·팀장 너무 많다”라는 제하의 보도에 불만을 품고 “언중위에 제소하겠다”며 전화로 사전 통보를 했다.
본보는 지난 17일 기자가 직접 군청 모 부서에서 목격한 것을 토대로 민원인이 겪은 불편을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법적으로 보장된 공직자의 연가에 대한 것을 지적한 것이 아니다. 주말과 휴일을 끼고 금요일, 특히 “과장과 팀장급이 특정 요일에 편중되어 연가를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보다 “세부적인 연가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런데도 홍보팀장은 “군민이 보도 제목만 보면 공무원들이 일은 안 하고 노는 것처럼 생각된다”며 강한 불만과 함께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을 응대하는 홍보팀장의 이날 발언에 대하여 본보는 ‘자신들 입맛에 안 맞는 언론사를 길들이겠다’는 “갑질 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24일) 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함석원)이 2022년 상반기 연가 사용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9급 25.5%, 8급 24.7%, 7급 23.6%, 6급 19.6%, 5급 19.6%로 “직급이 높아질수록 연가 사용률이 낮게” 나타났다.
특히 전체 평균 연가 사용률은 25.5%로 조사되었으며, 건설도시국 허가민원과는 33.2%로 연가 사용률이 가장 높아 일과 삶의 균형상(워라벨상=연가사용분야)으로 간식비 1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가평군 공노조가 밝혀진 대로, “가평군 공무원들은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를 1/4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는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명분으로 공무원 연가 10일 이상 사용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과거와 달리 공무원이 연가를 사용하지 않으면 별도의 수당이 지급되는 것도 아니다.
연가를 안 쓰면 손해일 뿐 아니라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것이 현실이나, 그런데도 법적으로 보장된 연가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연가 활성화를 위해 기관별 사용실적을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평가 실적을 높이기 위해 연가를 내고도 실제로는 출근하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함석원 위원장은 “지난 2018년부터 10일 이상의 연가 사용 의무제가 도입되었지만 4년여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전반적인 연가 사용률이 낮다”며 “팀장, 과장이 솔선수범하여 적극적인 연가 사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바람잘 날 없는 이오남 가평군의원, “내가 누군지 알아?” 주민자치회 간사와 욕설 충돌
-청평면 주민자치회 정례회의 직전 언쟁…현장 관계자 “이 의원이 먼저 욕설” -이 의원 “반말 오해 사과했지만 시비 이어져 서로 욕설”…연재창 지역위원장(포천.가평)이 제지 11일 이오남 가평군의원과 청평면 주민자치위원회 이명수 간사가 언쟁을 벌인 현장,... -
[단독]성폭행 고소 되레 ‘무고’ 판단…경찰,가평군의원 A씨 검찰 송치
과거 한 남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가평군의회 A 의원이 이번에는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믿을 만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A 의원에 대한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A 의원은 지난 2021년 B씨... -
[직격인터뷰] 포천에 집 두고 가평 모텔살이…연제창은 왜 ‘한 달 살기’를 택했나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 취임 후 가평읍·청평·설악·조종서 일주일씩 생활 -“잠깐 방문해 명함만 돌려서는 가평의 소외감과 절박함 이해할 수 없어” -“특정 정당만 지지하기보다 잘하면 기회 주고 못하면 바꾸는 영리한 선택 필요” 가평군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공유... -
예견된 이사장 공석, 왜 늑장 인선했나…‘특정 퇴직 서기관 맞춤형 인사’ 의혹
-취업제한은 2027년 6월까지…두 달 늦춘다고 제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 -가평군, 지연 사유·후보 접촉 여부·취업심사 진행 상황 투명하게 밝혀야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가 후임자 선임도 없이 공석으로 방치되면서 가평군의 늑장 인사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전임... -
[속보]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5명 서류심사 통과
-인추위, 면접심사 거쳐 최종 후보자 3명 추천하기로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공개모집에 지원한 9명 가운데 김구태·박영주·신동훈·신범수·오구환 씨 등 5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3일 오후 3시 회의를 ... -
김구태 전 서기관…공단 이사장 도전 앞두고 “잘 부탁한다”
-본보, ‘퇴직 공직자 회전문 인사’ 연속 지적…방문 시점·배경 놓고 뒷말 -현직 때 사실상 교류 없던 지역언론 찾아 이사장 지원 사실 직접 밝혀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차기 이사장 공개모집을 앞두고 이른바 ‘퇴직 공직자 회전문 인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사장 공모를 준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