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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옥중서신", 조광한 시장 "움직이는 국가, 멈춰버린 국가", 여섯 번째 서문

  • NGN뉴스황태영 기자 기자
  • 입력 2022.03.10 12:33
  • 조회수 3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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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jpg

 

[NGN뉴스=남양주][기고=조광한 남양주시장]여섯 번째 서문 입니다.

 

????잊을 수 없는 내 삶의 일곱 단어.

 

Thinking 1. 차별.

Thinking 2. 폭력.

Thinking 3. 약속.

Thinking 4. 파격.

Thinking 5. 통합.

 

Thinking 6. 도전.

 

도전(挑戰)의 사전적 의미는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것’을 뜻하지만 "어려운 일이나 기록 경신에 맞섬"을 의미하기도 한다.

 

예상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것이 바로 도전인 것이다.

 

바스쿠 다 가마(1469~1524)는 포르투갈의 탐험가로 1488년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희망봉을 발견한 이후 포르투갈의 오랜 숙원이었던 인도 항로를 개척하였다.

 

이는 항해왕자 엔리케(1394~1460)가 대서양 탐사를 시작한 이래 80년 만에 이룬 결실로 유럽인 최초로 대서양과 아프리카 남해안을 거쳐 인도까지 항해에 성공하였다.

 

1497년 7월에 함선 4척을 이끌고 리스본을 출발하여 귀국할 때까지 총 2년이 걸렸고 약 4만2천km를 항해하였다.

 

바스쿠 다 가마의 신항로 개척이 있었기에 포르투갈은 최초로 동방무역의 새로운 길을 열었으며 유럽과 인도 간 직접 해상 교역을 시작할 수 있었다.

 

80년간 포르투갈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을 한 결과 유럽의 대항해 시대를 개척할 수 있었다.

 

나는 10년 전에 남다른 도전을 한 적이 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동대문 갑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한 것이다.

 

민주화 이후 20년 이상 계속되어 온 양강 정당의 대결과 갈등구조가 조금은 개선되어야 한다는 이상주의적 소망이 있었다.

 

내가 선거에 출마를 하려던 그때가 거대 여야 정당의 중간에 중립지대가 형성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고 믿었다.

 

그 당시 안철수라는 분은 정치인이 아님에도 국민적 지지 열풍이 일던 때였고, 기존 정당 소속이 아닌 제3당 후보가 선거에 성공하면 다당제 구도로 개편되어 두 거대 양당의 반복적인 대립구도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정당을 등에 업지 않고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알았지만 주변의 많은 우려를 뒤로 하고 ‘무소속 출마’라는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결과는 무소속 후보로서는 꽤 득표를 했지만 그해 총선에서 거대정당 후보들이 결국 1,2위를 하고 나는 3등으로 떨어졌다. 안철수 현상에 대한 나의 환상은 그것으로 끝이 났다. 그렇게 나의 절절한 염원을 담은 도전은 처절한 실패로 끝이 났다.

 

그 이후로 나의 과감했던 도전은 선거철만 되면 나를 헐뜯는 소재로 활용되어 곤혹스럽게 한다.

 

정당은 훌륭한 정치인을 발굴해서 사회와 시대가 요구하는 입법 활동과 정책 개발을 해야 한다. 또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중재하고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두 거대 정당의 역사를 보면 대화와 타협은 거의 찾기 어렵고 갈등과 반목의 극한투쟁을 반복함으로써 국민에게 상처와 정치혐오, 불신만 남기고 있다.

 

내가 무소속 출마했던 일이 비록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좌충우돌하는 돈키호테 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불가능해 보인다고 도전조차 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이 80년 동안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서 신항로 개척에 성공했듯이 나는 대한민국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도전이 계속되기를 소망한다.

 

실패할지라도 그 경험은 성공으로 향하는 계단을 만드는 일이다.

 

계속 두드리다 보면 언젠가 문이 열릴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이 염원하는 건강한 정당, 건강한 정치를 위한 나의 도전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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