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단위 광역지자체 폐지…지방행정 '대개혁' 해야"
"지방-정부 직접 소통해 행정 효율화 해야"
"기초·광역의회 체계 개편의 필요성"도 주장
"안보 확립한 뒤 경기북부 규제완화 '약속'"
[경기도=NGN뉴스]양상현 기자=지난 19대 대선에서 포천과 연천, 가평에서 승리를 거둔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선거캠프가 오는 30일 오후 2시, 포천을 방문해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후보 홍준표 지지를 선언하고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지원유세에는 최재형 (전)감사원장과 김선동 (전)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나설 전망이다.
지난 28일 국민의힘 경기북부권 당협위원장들이 고양시에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내고 공개적으로 지지선언하면서 윤석열을 중심으로 헤쳐모이는 모양새인 가운데, 홍준표 예비후보가 경기북부에서 예전의 표심을 이끌어내고 반격에 나설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NGN뉴스는 10월 30일 홍준표 예비후보의 경기북부 공약을 살펴보고 분석한다.
먼저 홍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부터 경기북부 규제 완화를 주장했다. 규제 완화도 중요하지만 선결 과제가 있다는 입장인 셈이다.
경기북부 규제 완화 전에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의정부제일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정부 갑·을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안보가 튼튼하면 군사보호구역 해제가 훨씬 좋아지죠. 그것은 제가 약속대로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또 홍 후보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경기분도론'에 대해선 분도보단 도 단위의 광역지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도(道) 단위의 광역지방자치단체 폐지론을 꺼내들었다.
홍 예비후보는 “기초, 광역, 국가 이 3단계로 하니까 너무 행정 낭비가 심하고 잘못됐어요. 그래서 도를 없애고 지방자치단체하고 국가하고 2단계로 바꾸려고 합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도 신설 보다 기초지자체를 통합해 국가와 지방행정을 효율화 해야한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북부지역의 대표 도시인 의정부시를 찾은 자리에서 현재의 기초-광역-정부로 연결되는 현행 행정체제를 효율화하기 위해서는 도 단위의 광역지방자치단체를 폐지하고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이 직접 소통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 예비후보는 “도 단위 광역지자체가 국가와 기초지자체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은 행정적 낭비를 초래한다”며 “도를 없애고 지방과 정부가 다이렉트로 행정교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 단위 광역지자체에 속한 기초지자체들이 서로 생활권이 인접한 시·군들끼리 통합해 전국을 지자체를 약 40개 가량으로 만들어 광역을 거치지 않고 정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제도를 대개혁 해야한다”며 “2024년 치러지는 총선에서 당 차원의 공동 공약으로 이같은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예비후보는 기초·광역의회 체계 개편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홍 예비후보는 “현재의 기초·광역의회는 도 단위 광역지자체를 폐지하면서 마찬가지로 기초와 광역을 통합해 한개 체제의 지방의회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며 “이렇게 해서 지방의회 의원들은 해당 지역의 사안에 대해서만 살피고 국회의원은 국가적 사안만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게 지방의회와 국회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안보의 최일선에 있는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경기북부지역은 북한과 경계하고 있는 접적지역인데 북핵사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 정권의 대북정책으로 북한을 상대해서는 안된다”며 “경기북부지역에 산재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여러 규제를 해제하려면 우선적으로 안보를 더욱 튼튼하게 구축한 뒤에 여러 규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 지역에 산업단지를 만드는 등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과거 보수의 텃밭으로 불려왔던 경기북부지역에서 홍준표 예비후보가 예전의 지지세를 이끌어낼지 경기북부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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