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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출장, 가평군 왜 이러나?” 가평↔부산 왕복 1천km

  • NGN뉴스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1.08.27 16:11
  • 조회수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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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문화관광협의회 회장, “사적 MOU에 공무차량 타고 운전까지”...

군청 차량.jpg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가 부산해운대 문화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가평군청 공무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가평군청 소속 공무원만 운전할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한 차량을, 민간인이 운전을 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아찔한 출장"이었다.(사진=가평군청 공용차량)

 

[가평=NGN뉴스] 정연수 기자=(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 이기정 회장이 사적 업무에 가평군청 공무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 회장이 공무 차량을 이용한 것은 지난 24~25일까지 이틀간으로, 가평군청에서 부산 해운대구청까지 왕복 1천km에 이른다.

 

가평군청 공무차량은 소속 공무원만 운전할 수 있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따라서 공무 차량은 민간인이 절대로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부산을 오가면서 일부 구간, (사)문화관광협의회 이기정 회장이 직접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차량 운행 규정을 어긴 것이다."

 

가평군청 공직자가 아닌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안 된다. 면책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무보험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이다.

 

문제는 또 있다. 해운대문화원은 최근 가평군 기획감사담당관실 앞으로 “해운대문화원 협약 체결” 및 “장산 정상 표석 제막식 협의 참석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왔다.

 

공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와 해운대문화원 간의 업무협약은 가평군과 무관한 일이다.

 

그리고 부산 장산 정상 표석 설치도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 이기정 회장이 추진한 것으로, 주체는 가평군이 아니라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의 사적 영역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와 해운대문화원 간의 “업무협약 및 정상 표석” 등 두 가지 모두 가평군청과 직접적인 업무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해운대문화원이 가평군 감사담당관실로 공문을 보내왔다.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

 

그럼에도 가평군은 홍보팀장과 주무관. 이기정 회장 .언론사 기자 등 4명이 공무차량을 타고 출장을 다녀왔다.

 

엄밀히 말하면 가평군청이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의 사적 업무에 공무차량을 배차해 준 것이다."

 

현지를 동행 취재했던 모 언론사 기자의 보도에도 해운대구청과 문화원을 방문한 목적이 “지역문화 창달 협약식 ”였음이 확인됐다.(아래 사진)

 

이기정 부산 MOU.jpg

지난 24일 (사)가평문화관광협의회(회장 이기정)와 해운대문화원(원장 최기수)이 협약식을 체결했다.(사진=경기일보)

 

이런 소식을 접한 군민들은 “가평군이 특정 단체의 각종 MOU를 체결하는 데 군청 회의실 사용을 허가해 주더니 공용차량까지 지원한다”라며 “가평군이 왜 이러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인이 운전할 수 없는 규정을 어기고 이기정 회장이 직접 운전을 했다는 동승자의 증언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부서에 차량 블랙박스 확인을 요구했으나 거부했다.

 

가평군청 기획담당관실 유양덕 과장은 블랙박스 공개는 “개인 정보 등의 이유로 곤란하다”고 말했다.

 

NGN 뉴스는 공개정보 청구를 통해 민간 신분인 이기정 회장이 실제로 운전한 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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