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NGN뉴스]황태영 기자=지각 장마가 물러나고 대서(大暑)에 접어든 22일, 열돔현상으로 대한민국은 역대급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어 무더위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지역은 39도로 동두천시다.(21일 오후 6시 기준) 그리고 의왕시(38.4도), 가평군(37.9도), 포천시(37.8도), 고양시(37.7도)가 뒤를 이었다.
기상청은 최고기온이 34~39도에 이르는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에 농업·보건·산업·축산업 등 각 분야에서 많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보했다.

(주요 분야별 위험 수준 예상 분포도=기상청 제공)
이미 피해를 본 농가들도 많다.
7월 21일 오후 6시 기준 경기도 소재 59개 농가에서 265마리의 돼지가 폐사했고, 32,258마리의 닭과 1000마리의 메추리 등이 폐사했다.
21일 하루에만 포천·용인·화성 등 3개 농가에서 47마리의 돼지가 폐사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피해도 발생했다.
금년 경기도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18명으로, 이중 1명이 사망했다.
온열질환 증상으로는 과도한 발한(땀)으로 생기는 열탈진 환자(57명)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그리고 의식을 잃고 심하게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는 열사병(31명), 열경련(14명), 열실신 (10명) 등의 질환들이 주로 발생했다.
도는 폭염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8개 부서 9개 반 22명, 31개 시·군 342명 비상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폭염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SNS(단체 카카오톡 채팅)를 운영하고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그리고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 양산대여소 등을 꾸준히 확대 설치하고, 살수차·살수장치를 쉬지 않고 가동하고 있다.
도는 또 농업인들의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보고 농업 폭염대처 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해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폭염특보 상황에 따라 재난대책본부 비상2단계 근무(09:00~21:00)를 유지하고, 피해상황 발생 시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폭염 시 외출 자제, 음료보다 물 많이 마시기, 실외 작업 시 휴식 자주 취하기 등 안전 수칙만 잘 지켜준다면 경기도민 모두가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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