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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1천명 앞서 '특정인 집중 비판’ 발언…김선교 도당위원장 발언 적정성 논란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2.03 18:31
  • 조회수 8,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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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선교 의원의 최근 발언을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포천·가평 지역 국민의힘 당직자와 당원 1천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지방의회 의장 선출 과정과 탈당 문제를 언급하며, 특정 인물을 연상시키는 표현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선교.jpg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의장을 해보려고 당을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의장이 뭔데 초선이 의장을 하면 4년 동안 일도 못 배운다”며 지방의회 구조를 문제 삼았다. 이어 “행사장만 다니는 의장은 주민들 눈에만 잘 보일 뿐, 실제로는 배우는 게 없다”, “의리 없는 배신자들이 있다”고 표현하며 탈당과 복당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요번에는 그런 사람들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겠다”며 자신이 경기도당 차원의 공천심사 과정에 의견을 올렸다고 언급했다. 발언의 수위와 맥락상,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특정 지역의회 의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현장에서 즉각 제기됐다.

 

특히 김 위원장은 발언 중 “아까 포천시장에게 잠깐 물어봤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이와 관련해 뒤늦게 소식을 접한 당사자는 해외출장 중이라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도당위원장이 당원 교육·행사 성격의 자리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이 적절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인물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공개석상에서 하는 방식에는 유감”이라고 했다.

 

해당 당사자는 또 “사전에 백영현 시장에게 개인의 거취나 의회 문제를 물어봤다는 언급 자체가 부담스럽다”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당을 두려워하느냐는 식의 질문은 정치적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내 일각에서도 “당원 1천여 명이 모인 공개 행사에서 특정인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반복한 것은 과도했다”는 평가와 함께, “공천을 언급하는 위치의 인사가 개인적 경험과 판단을 강한 어조로 풀어낸 것은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공천과 결속이 민감한 시점에서, 도당위원장의 공개 발언이 당내 갈등을 키운 것 아니냐는 평가가 엇갈리면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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