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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경선 개입·당비 대납 사실무근”…‘정치개입 의혹’ 수사·보도 국면서 프레임 반격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1.22 12:05
  • 조회수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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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 로고.jpg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가 ‘경선 개입 동원설’과 ‘당비 대납’ 의혹 보도에 대해 “교회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나 계획적 지원, 당비 대납은 없었다”며 전면 부인하는 입장문을 냈다. 

 

최근 검경 합동수사 및 언론 보도로 신천지의 정당 가입·경선 관여 의혹이 재점화된 가운데(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거 한나라당 경선·대선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진술 보도 포함), 신천지가 ‘정치개입’ 프레임을 차단하려는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입장문에서 신천지는 첫째, 경선 과정에 대한 “조직 동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유세 현장 참여 등 일부 사례가 있더라도 “공식 지시에 의한 참여가 아닌 자발적 참여”이며, 이를 근거로 경선 개입으로 단정하는 것은 “확증편향”이라고 주장했다. 

 

둘째, ‘당비 대납’ 의혹도 “탈퇴자의 일방적 주장”일 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셋째, 제보자 신원·동기·주장 신빙성에 대한 최소 확인 없이 보도하는 것은 “취재가 아니라 주장 전달”이라며 언론 책임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특히 신천지는 “경선 개입이 사실이라면 수사기관의 객관적 조사 결과로 판단될 사안”이라고 밝혀, 판단의 장(場)을 ‘여론’이 아니라 ‘수사·절차’로 옮기려는 메시지를 전면에 세웠다. 이는 최근 “신천지 신도 대규모 정당 가입” 및 “전당대회·경선 지원 동원” 등 의혹이 잇따라 보도되고, 관련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전직 관계자·탈퇴자 진술 보도 포함) ‘추측성 단정 보도’라는 역공 프레임으로 방어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입장문은 정치적 쟁점에 ‘인권 침해’ 프레임을 결합했다. 신천지는 코로나19 시기 낙인 보도로 인해 부당해고·가정폭력·학교·직장 내 따돌림 등 “5000여 건” 피해가 발생했고 “사망” 사례도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번 보도 역시 “인권을 침해하고… 살인까지 일어나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논쟁의 초점을 ‘정치개입 여부’에서 ‘보도의 책임·사회적 피해’로 확장해, 향후 보도 경쟁이 과열될수록 언론이 부담을 느끼도록 만드는 압박 카드로도 읽힌다.

 

정치권과 수사 당국의 대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입장문은 ▲“조직적 지시·동원 부인” ▲“당비 대납 부인” ▲“제보 신빙성 검증 요구” ▲“수사로 판단하자”는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향후 쟁점은 신천지 주장처럼 ‘개별 참여’ 수준인지, 혹은 보도·수사에서 제기되는 것처럼 ‘조직적 지시·자금·명부 관리’ 등 체계가 있었는지 여부로 모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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