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 농업·경영 병행한 ‘현장형 보수 인사’… “산과 물로 먹고사는 가평의 새로운 모델 만들겠다”

가평의 대표적인 ‘농민 출신 보수 인사’ 추선엽 씨가 2026년 가평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가평군민이 편안하고 잘 살 수 있도록, 경제를 아는 농부 군수가 되겠다”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아침 기온이 쌀쌀한 4일 그를 만나 군민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나는 찐(眞) 보수… 가평의 실질적 일꾼 되겠다”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경기도 회장을 맡고 있는 추 씨는 20여 년간 보수진영에서 활동해 온 인물이다. 윤석열 대통령 선거 당시 전국 순회 유세단으로 참여했으며, “한겨울 광화문 집회에도 함께했던 진짜 보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과거 한때 민주당 공천 제안을 받았던 일에 대해 “그게 내 인생의 스크래치였다. 나는 가슴속까지 보수”라고 단언했다.
“농업과 경영 둘 다 아는 사람… 군정은 행정이 아니라 경영”
추 씨는 40여 년간 농업에 종사하며 정미소·자동차정비 등 사업을 병행한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군수는 군민이 뽑은 CEO다. 월급만 받아본 공무원형 군수로는 안 된다”며 “IMF를 겪고, 직접 직원 월급을 줘본 사람만이 진짜 경영형 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평은 84%가 산림이고 대기업 하나 없는 지역”이라며 “이제는 산과 물을 자원으로 활용한 휴양형·친환경형 경제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00만평 도유림 활용·탈북민 마을 조성”… 구체 공약도 제시
추 씨는 경기도유림 1,500만 평이 있는 북면 적목리 일대를 ‘동양 최고 휴양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산불 대비 저수지 설치와 산림청 예산을 연계해 관광·휴양·안전 인프라를 통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북면 적목리 일대에 50만 평 규모의 탈북민 마을을 조성해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평양음식 식당 등 자립형 경제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수는 예산 따오고, 직원은 믿어야… 군정 철학부터 바꾸겠다”
현 군정의 문제점에 대해 그는 “군수가 읍면 행사마다 직접 지휘하는 것은 행정 낭비”라며 “현장 일은 읍·면장에게 맡기고, 군수는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따오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인사가 만사다. 잘하는 공무원은 과감히 승진시키고, 못하는 직원은 교육을 통해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축제 난립·예산 낭비 구조 재정비”… ‘실속형 행정’ 강조
가평의 재정자립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축제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대해 “예산을 ‘내 돈’처럼 써야 한다”며 “중복 축제와 시설 건립은 전면 재정비하고, 운영·관리비를 감당 못할 사업은 과감히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의 역량있는 교수·박사·전문가를 포함한 실질적 예산심의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주경야독의 삶, ‘논문으로 다진 행정철학’
추선엽 씨는 최근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지방인구소멸 대응전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하루 3~4시간만 자며 공부와 농사, 정치활동을 병행했다”고 말하며 “지역이 살아남으려면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인구와 경제를 함께 설계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정보다 군민 먼저… 24시간 대기하는 ‘119 군수’ 될 것”
45년 결혼생활 동안 가족여행 한 번 못 갔다고 밝힌 그는 “군민을 위해서라면 가정도 뒤로 하겠다”며 “24시간 현장 대응하는 ‘119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가평군민이 편히 살 수 있도록,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보답하겠다. 경제를 아는 농부 군수, 현장형 일꾼 추선엽, 그게 제가 군수를 하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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