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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수해 복구 현장, ‘재난을 넘어선 공동체의 기적’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5.07.27 16:26
  • 조회수 8,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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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밥차 회원,대한적십자사 동북봉사관(남양주.구리 가평군)회원들 급식봉사

실종사수색.JPG

가평에서는 지금, 폭염 속에서도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인명 수색 작업은 한시도 멈추지 않고 있다. 소방, 경찰, 군 장병들은 팔당댐 하류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가며 한 사람이라도 더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동시에 임시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지원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급식, 급수, 세탁 등 기본적인 필요를 채워주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손길은 어려움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가평의 빠른 회복은 수많은 이들의 땀방울이 모여 이뤄낸 결과다. 7월 26일 기준, 총 5,596명(일반인 2,132명, 군인 3,464명)이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기적을 만들고 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는 수해 발생 직후부터 식수 및 긴급 식량 전달에 집중했으며, 7월 20일부터 오늘(27일)까지 연인원 3,500여 명에게 따뜻한 급식 봉사를 제공하며 현장 대원들에게 잊지 못할 온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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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한 병장은 "적십자 봉사원들께서 집에서 먹는 밥보다 더 맛있고 정성스럽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진심을 전했고, 119구조대원 역시 "어머니 같은 봉사원들께서 김 한 장, 생수 한 통이라도 더 챙겨주시고, 팥빙수까지 즉석에서 만들어 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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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밥차’, 가평서 숙식하며 4일간 도시락 2,800개 급식봉사

 

‘사랑의 밥차’또한 이 감동적인 연대에 동참했다.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가평 조종면사무소 인근에서 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며 수해 복구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을 위해 매일 700개의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제공했다.

 

4일 동안 총 2,800개에 이르는 도시락을 정성껏 준비한 사랑의 밥차 회원 20여 명은 가평에서 숙식하며 이른 새벽부터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1998년 요리사 채성태 씨가 시작한 비영리 봉사단체인 사랑의 밥차는 배우 공효진 씨의 어머니 김옥란 이사장이 이끌고 있으며, 민간 후원과 회원 자비로 운영되는 진정한 나눔의 현장이다.

 

김옥란 이사장은 "수해 현장에 나온 자원봉사자분들 덕분에 지역이 다시 일어서고 있는 만큼,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지원이 아닌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더 큰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해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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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동북봉사관(남양주.구리 가평)회원들 매일 급식봉사


대한적십자사 동북봉사관을 중심으로 남양주.구리 가평지부협의회원들도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피해 주민들의 눈물에 공감하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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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과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는 이들의 모습은 진정한 봉사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정부와 유관기관의 신속한 지원 또한 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2일 가평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정부 차원의 복구 예산 및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며, 전국 각지에서 답지하는 성금과 구호 물품은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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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 시설은 7월 21일 기준 94.4%가 복구되었고, 통신사들은 이동기지국과 중계기를 투입하며 통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평군은 수도 및 전기 복구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등 인프라 복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가평군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하며 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폭염 속 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얼음물, 상비약 비치, 장화, 목장갑, 팔토시 지급 및 자원봉사 쉼터버스 운영 등 세심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가평의 수해 복구는 단순히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것을 넘어, 어려움 속에서 피어난 공동체 의식과 연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과정이다.

 

재난 앞에서 더욱 빛나는 인간애와 봉사 정신이 가평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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