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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물폭탄' 상처 딛고 일상 회복 총력... "두 번 죽이지 마세요" 역발상 제안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5.07.23 15:40
  • 조회수 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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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 입은 가평, 관광객 감소 우려 속 '선한 영향력' 촉구

지난 7월 20일 새벽, 경기도 가평군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지역 전체가 마비되고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적목리계곡.JPG

특히 휴가철 초입에 발생한 이번 재난은 가평의 핵심 경제 동력인 관광 산업에 직격탄을 날리며 지역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이번 폭우로 가평에서는 현재까지 사망 3명, 실종 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66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잠정 집계된 재산 피해액은 342억 원에 달하며, 이 중 공공시설 피해가 312억 원, 사유시설 피해가 30억 원을 차지한다. 

 

특히 강가와 계곡 인근에 밀집한 펜션과 야영장이 급류와 산사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거나 고립되면서 관광 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76건의 산사태가 발생했고, 농경지 80㏊ 이상이 유실되거나 침수되었으며, 축산 및 양식업 피해도 잇따랐다.

 

가장 큰 문제는 휴가철 초입에 발생한 재난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가 쇄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전 우려와 더불어 '피해 지역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한다'는 심리까지 겹쳐 방문을 주저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역 경제의 악순환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영장.jpg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평군은 "미안해서 안 오면 가평을 두 번 죽이는 겁니다"라는 역발상 메시지를 통해 관광객들의 방문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복구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의 실질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절실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평군은 안전이 확보된 지역을 선별적으로 방문하고, 숙박, 식사, 쇼핑 등 현지 소비를 적극적으로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젯트배.jpg 

방문객의 소비는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게 경제적 생명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관광객의 방문을 '지역 사회와의 연대'이자 '공동체적 회복 노력'으로 재정의하며, 자신의 소비가 재난 지역의 회복에 기여하는 '의미 소비'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

 

가평군의 회복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가 절실하다.

 

서태원 군수는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꾸준한 관심과 발길이 지역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관광객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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