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탄 전 대사가 15일 서울대 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출처/뉴데일리 TV]
미국 외교관 출신 모스탄 전 대사는 15일 서울 종로구 자유헌정 사무실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 재무부·국무부·백악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측근 인사들을 대상으로 독자 제재를 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이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당초 국회 헌정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정대철 헌정회 회장의 장소 제공 거부로 급히 변경됐다. 서울대 포럼 교수회관도 대관을 불허해 소규모 강연으로 치러졌다.
모스탄 전 대사는 “경기도 대북(北) 송금 사건으로 이화영 전 부지사가 800만 달러 불법 송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이 사건 연루 정황이 명확해지면 이 대표에게도 미국 입국 금지, 자산 동결, 2차 제재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역시 관련 정보를 공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서는 2022·2024년 전국 단위 선거를 둘러싼 부정 의혹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모스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범죄 조직’ 수준으로 전락했다”며 “선거 데이터와 증거를 토대로 공개 토론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일부 참석자는 중국 공산당(CCP)의 ‘그림자 지원’을 거론하며 “외부 세력이 국내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스탄 전 대사는 “차량 앞을 장시간 가로막히거나 유튜브 촬영 중 스토킹을 당했다”며 “경찰이 출동했으나 가해자가 오히려 경찰을 밀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장소 불허·신변 위협이 반복돼도 진실 규명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 모스탄 전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부정선거 조사를 시도하면 탄핵 시나리오까지 거론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식인과 시민이 헌법 가치 수호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미국·유엔 차원의 제재 여부는 관련 판결 확정 후 가시화될 것”이라면서도 “미국 정부가 이미 자료를 수집하고 있어 조치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선거 부정 의혹과 관련해서는 “정치권 침묵을 깨기 위해 추가 증거 공개와 공개 토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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