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怪物)
히틀러는 조국을 배신하고 오스트리아 군인이 아닌 독일군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서 훈장을 두 번이나 받았다.
히틀러의 충성에도 독일은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해 굴욕적인 베르사유 조약, 엄청난 배상금, 심각한 경제난과 실업 등 최악의 상황이 된다.
히틀러는 전후(戰後) 1919년 9월 ‘독일 노동자당’에 입당해 바로 10월에 뮌헨의 맥줏집에서 정치 데뷔 첫 연설을 하게 된다.
히틀러의 연설은 특이했다.
어릴 때 빈의 오페라를 보며 배운 과도한 발성,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쟁 실패의 원인이 유대인 탓이라며 스트레스를 풀 대상을 표적 삼아 대중의 심리를 파고들었다.
전쟁 이후 겪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맥주를 마시며 풀던 독일 국민들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듣는 히틀러의 자극적인 말들은 군중들을 흥분시켰다.
히틀러는 자신이 독일 민족을 이끌어갈 지도자라고 주장하며 구원자로 포장했다.
히틀러는 맥줏집을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새로 창당한 국가사회주의 노동당(나치당)의 행사와 집회도 대형 맥줏집을 돌며 수천 명을 모아 놓고 개최했다.
히틀러의 자극적인 선동 연설이 먹히자 당은 급속하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1921년 7월 히틀러는 당 지도자로 선출된다.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에 가입하는 당원들의 수가 급증하자 히틀러는 제1차 세계대전 전쟁영웅인 루덴도르프, 힌덴부르크와 손을 잡고 1923년 11월 8일 ‘맥주홀 쿠데타’를 일으킨다.
히틀러는 사전에 무솔리니가 인솔하는 국가 파시스트당의 ‘검은 셔츠단’을 본떠 나치당의 준군사조직인 ‘돌격대(SA)’를 창설하는 치밀함을 보인다.
맥주홀 쿠데타는 1년 앞서 1922년 10월에 무솔리니가 로마 진군으로 정권을 차지하자 히틀러도 정권을 잡으려 일으킨 국가 전복(顚覆) 시도 사건이다.
하지만 루덴도르프의 배신으로 쿠데타는 실패하고 히틀러는 체포되어 감옥에 수감 되고 만다.
한때는 화가를 꿈꿨고.. 그마저도 재능이 부족해 포기해야 했던, 찌질하기 짝이 없던 히틀러는 패전과 독일의 혼란을 이용해 독일 정계 중심부를 겨냥하는 정치꾼으로 인생이 급반전되어 있었다.
독일 국민들은 주술에 걸린 듯 히틀러의 선동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지만 그는 삐뚤어진 이념에 사로잡힌 괴물이었다.
지금 우리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 사람이 저질렀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범죄를 저지른 자가 거대 야당의 대표로 나라를 흔들어대고 있다.
29번의 탄핵으로 국가의 정상적 기능은 마비된 채로 눈치만 보면서 겨우 숨만 쉬고있다. 지켜보기가 너무나 답답하고 고통스럽다.
히틀러가 전 세계를 먹으려 했던 것처럼 괴물에 동조하는 인간들은 결국 그 괴물에 먹히고 말 것이다.
극으로 치닫는 괴물과 거대 야당의 몸집이 더이상 커지지 않게 뭐든 해야 한다..!!
7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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