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GN뉴스=포천.가평]양상현 기자=국민의힘은 27일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열어 공석인 당원협의회 69곳을 본격 재정비 하기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한 가운데, 경기 포천·가평지역구의 최춘식 의원이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춘식 의원은 이날 오후 본보와의 통화에서 "며칠 전부터 조강특위 이야기는 나왔는데, 합류하게 될 줄을 몰랐다"며 "경기도의원과 경기도당위원장을 지낸 것이 이번 조강특위 합류에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도 총선을 대비해 수도권의 당협 정비가 가장 시급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경기도는 사고지구당이 25곳이나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후년 총선을 대비해 조강특위에서는 지역에서 가장 합당하고 적당한 인물을 조속한 시일내에 공정하게 인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선 기한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또 일부언론에서 표현된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쪽에서 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개의치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편, 조강특위는 김석기 사무총장(김천)이 위원장을 맡고 이양수 전략기획총장과 엄태영 조직부총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임명됐다.
원내에선 배현진(서울 송파을)·최춘식(경기 포천·가평) 의원이, 원외에선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과 함인경 변호사가 합류했다.
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낸 소장파 의원이다. 그는 지난 7월 이준석 전 대표 징계 이후 가장 먼저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비대위 출범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원외 인사인 함 위원장은 지난해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부터 캠프에 합류해 당선인 시절 상근 보좌역을 맡았다.
친윤(친윤석열) 인사로 분류되는 배 의원 및 함 위원장의 합류를 두고 당내 일각에선 이번 조직 정비에 ‘윤심’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진석 위원장은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이를 위한 집권 여당의 확실한 뒷받침을 위해 조강특위를 가동한다”며 “내후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른 시일 내 공정하게 조직정비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함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당무감사 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김석기 총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 관련해서는 현재 방식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기 당무감사를 당헌당규상 연 1회 하게 돼 있고 2020년 이후 한 번도 진행한 적이 없다”며 “시기를 논의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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